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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찬 삶을 누리려면, 용기도 필요하고 주위의 따뜻한 벗들이 필요합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04 조회수650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희망찬 삶을 누리려면

용기도 필요하고 주위의 따뜻한 벗들이 필요합니다.

 

1) 오늘의 기도

 

하느님, .

우리는 당신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자비를 청합니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바라는 사람!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수난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2) 제 1독서 : 베드로 1서 1,10-16

 

(해설)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받을 은총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욕망에 따른 삶이 아니라 주님의 복음에 따른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해설)

 

베드로1서 1,10-16 참조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전에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오늘의 복음 : 마르코 10,28-31

 

(해설)

베드로는 주님을 따른 것에 대한 보답을 예수님께 여쭙니다.

예수님께서는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복을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덧 붙이신다.(해설)

 

마르코 10,28-31 참조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4) 오늘의 묵상 : 어려움을 이겨내며 희망찬 삶을 누리려면

                      굳센 용기도 필요하고 주위의 따뜻한 벗들도 필요합니다.

 

세상살이가 점점 힘겹다고 한숨짓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역시 경제적인 어려움의 호소가 가장 많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점점 팍팍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을 가득 채우다시피 하는 거친 언사들에서

우리는 사람들 안에 더욱더 쌓여 가는 폭력성을 느끼지만,

 

그 이면에는 현실에 대한 좌절과 미래에 대한 암울함으로

심하게 상처 입은 가련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희망을 가지고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어려움을 이겨 내며 희망찬 삶을 누리려면 굳센 용기도 필요하고

주위의 따뜻한 벗들도 필요합니다.

 

어둡고 답답하며 불안한 시대에 신앙인들의 가장 중요한 특권이자

사명은 희망을 안고 이 희망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희망은 이 세상의 논리와 지혜로 계산되거나 예측되어

얻는 것이 아닙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님은 로마서8장 24절에서 그 제목을 딴

회칙 "희망으로 구원된 우리" 에서 그리스도인의 고유한 희망은

믿음을 통한 구원과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을 깊이 성찰하였습니다.

 

"우리의 현실에 맞설 수 있는

든든한 희망을 얻었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구원받은 것입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현재라면,

그리고 우리가 이 목표를 확신할 수 있다면,

또한 이 목표가 힘든 여정을 정당화할 수 있을 만큼 위대한 것이라면,

비록 고달프더라도 우리가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는 현재입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보여 주신 새로운 삶의 길의 위대함에 감동하는 마음을

간직하는 한,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참조한 글입니다.)

 

저의 묵상 : 글속에 또는 말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찾고 기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 친한 벗들이 글이 짧아야 한다고들 합니다.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짧은 말만 읽더라도

시간이 아깝고 지루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글이 조금 길다 싶으면

서두와 끝만 읽고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글과 말은 표면에 나타나는 것이지만 지루한 글속에 숨어 있는

참다움을 깨닫는다면 그처럼 기쁨을 누리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성경의 말씀은 읽으면 읽을 수록 새로움을 느끼고 또 그 안에 숨어 있는

참다운 삶의 진실을 깨닫게 하고 자기의 삶을 변화시켜보려는 마음이

새로워 집니다.

 

오늘은 우리들이 누리는 새로운 삶의 용기를 얻어서

짜증스러웠던 관계라든지 어려움을 느꼈던 삶의 지루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품고 정진하는 하루가 되기를 갈망하며

하느님께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드리면서 주님의 영광을 누리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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