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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마운 친구들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04 조회수593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 '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고마운 친구들

언제 찾아가도
항상 편안하게 받아주는
자연의 친구들.

그래서
전 자주 자연으로 들어갑니다.

홀로 있어도
의연한 나무들을 보면
솔직히 사람보다 더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나의 친구가 되어주어 고맙지요.

사람에게 시달려 지치면
항상 자연의 친구들에게서
많은 위로를 얻지요.

아무리 하찮은 사물이라도
하루 이틀 대화를 나누다보면
좋은 벗이 됨을 느낍니다.

오늘은 더 마음을
따뜻하게 하려고 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야
나도 그리고
나와 만나는 사람도
행복할 수 있겠지요.

이른 아침 찻잔에
손을 맞대고 마시는
따뜻한 녹차 한잔에서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것처럼

내가 건네는
따뜻한 마음으로
누군가가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슬이 내려
찬기가 느껴져도
춥지 않겠지요.

좀더 비울 수 있다면,
좀더 버릴 수 있다면
그것이 하늘나라 아닐까요?

오늘 주님은 말씀하셨죠.
참된 제자가 되려면
자기자신을 버리라고.

버리는 것은
떠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자기자신을 떠나는 것.
자기의 헛된 욕심,
잘못된 관계,
안주하고 싶은 자리,
그 모든것을 떠나는 것이겠지요.

내 안에 항상
물이 흘러가게 하려고 합니다.

물이 흐르는 곳엔
항상 꽃이 필 수 있으니까요.

- 마르첼라 수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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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성가 57번 우리는 목장의 백성이로세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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