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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 프란치스코: "기도, 단식, 자선입니다"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06 조회수872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오늘 주님의 이름 아래 이곳에 모인 모든 형제 자매들과 저를 축복하시어 기쁨과 평화 안에서 주를 찬미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또한 주님을 알고자 처음 이곳을 방문한 이들과,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 있다가 다시 주님 품으로 부르시어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용기의 은혜도 허락하소서. 아멘.





† 찬미 예수님!


재의 수요일 미사를 집전하시는 교황님
Pope Francis celebrates Ash Wednesday Mass
                                                                    2014-03-05 19:06:06



사순시기 시작을 알리는 수요일, 재의 수요일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항님께서 강론말씀을 주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이 참회 기간 중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지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정해진 세가지 것들에 대해 그곳에 모인 신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단식, 자선입니다.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요엘 2:13)



요엘 예언자의 이 통찰력 있는 말씀과 함께, 이 예식은 오늘 우리를 사순시기로 인도합니다. 사순절은 은총의 때로 마음으로부터의 회개를 요구 합니다. 이 예언적 요구는 예외없이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도전입니다. 또한 회개는 외적 형태나 애매모호한 의도로 축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의 온전한 존재가 자신의 핵심 중앙인 양심으로부터 변화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에 도전하여, 우리의 눈과 귀를 열도록 노력하여, 특히 마음을 열어, 우리의 "작은 정원"을 넘어서는 여정에 초대되었습니다.



하느님과 다른 이들에게 우리 자신을 열도록 -우리는 점점 더 인위적인 세상에, '(무언가를)하는(doing)' 문화 안에,  '쓸모있는(useful)'의 문화에, 그 속에서 우리는 깨닫지도 못한 채 우리의 희망에서 하느님을 제외시키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우리 자신들의 '대전환'을, 우리는 하느님이 아닌, 피조물임을 기억하도록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또한 다른이들에게 우리 자신을 닫게(close) 되는 위험을 지닙니다. 그들을 잊는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들의 어려움과 고난들이 우리에게 도전이 될 때, 그때에 우리는 드디어 부활절을 향한 회개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십자가와 희생을 포함한 일정인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이 영적 여정의 요소들을 보여줍니다. -기도, 단식, 자선 (마태오 6:1. 16-18 참조) 이 세가지 모두는 보여지는 것들에 지배되지 않기 위해 요구되는 것입니다. -보여지는 것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삶의 가치는 타인의 인정이나 성공에 의존하지 않으며, 우리 내부에 지닌 것이 얼만큼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첫번째 (영적)요소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모든 믿는 이들의 힘입니다. 우리 삶의 연약함과 취약함에 있어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는 자신감을 지니고 그분께 의지하며 그분의 친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를 다치게 하고 우리 마음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그렇게도 많은 상처에 직면하여서도, 우리는 기도의 바다 속에 뛰어들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한량없는 사랑의 바다이며, 그 안에서 그 부드러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순절은 기도의 때입니다. 더욱 간절한, 더욱 끊임없는 기도의 시간이며, 형제들의 필요함를 돌보아 줄 수있는, 많은 빈곤과 고난의 상황을 위해 하느님 대전에 중재의 기도를 바치는 때 입니다.



사순 여정의 두번째 요소는 단식입니다. 형식적인 단식이 되지 않도록, 또는 우리가 정해진 것을 모두 행했다고 느끼게 하는 "만족감(자만심)"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유의해야만 합니다.  단식은 그것이 우리 확신에 영향을 줄 때, 그것으로 다른 이들에게 혜택이 되었을 때, 어려움에 처한 형제에게 몸을 굽혀 그를 보호해 준 착한 사마리아인의 그 정신으로 우리가 성숙되도록 도움을 줄 때에 의미가 있습니다. 단식은 온전한 삶의 선택을 포함합니다. 낭비하지 않습니다. '버리지' 않습니다. 단식은 우리가 본질적인 마음 그리고 나눔의 마음을 갖도록 훈련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그것은 불의, 학대에 직면하여, 특히 가난한 이들과 어린이들에 대한 인식과 책임의 표시이며, 하느님과 그분의 섭리에 대한 우리의 신뢰의 표시입니다.



세번째 요소는 자선입니다. 자선이란 보답 받기를 기대하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어떤 이에게 주어지는 것이므로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감사는 그리스도인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어야 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댓가 없이, 어떤 공적도 없이 그저 받고 있음을 깨닫고, 다른 이들에게 또한 그저 베푸는 것을 배우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오늘날, 모든 것들을 사고 팔고 하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도 감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계산과 측정이 다 입니다. 자선은  -사물의 소유에 대한 집착으로 부터의 자유, 소유한 것들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자신의 안락을 다른이들과 나누기를 원치 않는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부터의 자유-  이 무상으로 얻은 은총의 삶을 살도록 도움을 줍니다.



회개의 요구와 함께, 사순절은 우리를 깨우기 위해, 우리의 둔감함에서, 그저 타성으로 움직이는 위험으로 부터 우리를 흔들어 일으키기 위하여 신중하게 다가 온 때입니다.  요엘 예언자를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이 권고는 크고 분명합니다.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요엘 2: 12)  우리는 왜 하느님께 돌아가야만 할까요? 우리에게, 사회에, 교회에 잘못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변해야 합니다. 돌이켜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예언적 호소를 지니고, 우리 자신 안에 그리고 우리 주위의 새로운 것을 깨닫는 것이 가능함을 상기 시키고자, 사순절이 다시 다가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충실하시고, 그분의 풍요로운 선하심과 자비로우심을 끝없이 베푸시며, 언제나 용서하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 그리하여 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자녀로서의 확신을 가지고, 우리들의 여정을 출발합시다!


http://en.radiovaticana.va/news/2014/03/05/pope_francis_celebrates_ash_wednesday_mass/en1-77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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