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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믿고 바라면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신부님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13 조회수824 추천수12 반대(0) 신고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다.>
+ 마태오 7,7-12



 


믿고 바라면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마태7,8) 라고 하셨습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 그러나 받고 얻고 열리는 것은 우리의 능력 밖에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하느님께서 무엇을 주시고자 하는지 안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청하고 찾고 두드리게 될 것입니다. 응답되지 않는 기도는 없으니만큼 믿음으로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때로는 구한대로 응답되지 않는 것이 더 큰 은총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맞이하게 되는 꽃동네 오신부님은 오래전부터 교황님을 기다렸습니다.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꽃동네 방문을 간절히 소망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신부님은 계속 기도하셨습니다. 영성의 집을 지으면서 ‘교황님의 방’을 따로 준비하셨습니다.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믿음으로 기다리면서 그 방의 주인을 기다리셨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그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한국을 방문하시는 교황님께서 꽃동네를 방문하신다고 공식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할 때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믿고 바라고, 믿고 감사하고, 믿고 기뻐하며, 믿고 사랑할 때 하느님의 은총을 충만히 느끼게 됩니다.

 

야고보 사도는 말합니다. “여러분이 가지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이 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청하여도 얻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욕정을 채우는데 쓰려고 청하기 때문입니다.”(야고4,3) 우리의 청이 헛된 수고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하느님께 마음의 문을 열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실 문이라는 것은 열릴 때 열리고 닫을 때는 닫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에는 열고 악에는 닫아야 합니다.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께는 물론 아내에게, 남편에게 ,자녀에게, 부모에게, 형제에게, 이웃에게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부와 명예, 명성의 유혹에는 문을 닫아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을 주실 수 있는 분이고 따라서 우리는 받을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혹 받지 못한다고 생각들 때는 욕정을 채우기 위해 청하고 있지 않은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되 내 뜻이 아니라 주시는 분의 뜻대로 이루어 주시길 바라며 넘치도록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마태7,11)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더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 하느님께 좋은 의향을 가지고 마음껏 청하시기 바랍니다. 한두 번 청하고 두드리다가 그만두지 말고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분에 대하여 가지는 확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지 그분께서 들어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그분께 청한 것을 받는다는 것도 압니다”(1요한 14-15). 사랑합니다.



교황님의  청주교구 사목방문을 환영합니다
http://cafe.daum.net/rara63/bmQo/144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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