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에너지 전환의 첫 걸음/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사순 제1주간 금요일(2014년 3월 14일) | |||
---|---|---|---|---|
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14-03-14 | 조회수798 | 추천수15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사순 제1주간 금요일(2014년 3월 14일): 에너지 전환의 첫 걸음
우리 안에는 화가 있지요.
분노가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원망의 감정이 맺히면 몸이 반응합니다.
우리 몸은 거짓말을 못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우리 자신을 속일 수 있지만 우리 몸은 우리 자신에게 정직합니다.
혹시 지금 몸이 굳어 있습니까?
그건 어떤 것 때문에 마음이 굳어 있다는, 화가 아직도 우리 안에 있다는 표지일 수 있습니다.
분노를 표출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내 안에 계속 남아 있다면 문제이지요.
우리 몸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지금 화가 나있는 상태라는 것을요.
사실 화와 원망은 우리 내면의 에너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 내면의 에너지는 부정적인 색깔로 나올 수도 있고 긍정적인 색깔을 띌 수도 있지요.
분노와 원망의 에너지를 화해와 사랑의 에너지로 변모시켜야 합니다.
분노와 원망의 에너지는 우리와 상대를 갈라놓고 죽이지만,
사랑과 화해의 에너지는 우리 모두를 가깝게 하고 살게 합니다.
나 자신부터 내면에서 에너지 변화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변모의 첫 발은 기도입니다. 기도하세요.
마음의 문을 열고 축복을 빌어주세요.
그 사람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정성껏 기도하세요.
이것이 에너지 전환의 첫걸음입니다.
마음을 모아 하느님께 이렇게 기도하세요.
그것도 한번만이 아니라 수십 번 수백 번을요.
그 사람이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세요.
“주님, 제 자신은 용서할 힘이 없지만, 당신은 축복하실 수 있나이다. 그 형제를 축복하여 주소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복음단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