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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3월15일 사순 제 1 주간 토요일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15 조회수551 추천수8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3월15일 토요일 복음묵상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오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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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하느님처럼 완전해질 수 없습니다.
그러한 생각조차 어불성설입니다.
정신에 문제가 있는 이에게나 있을 법한 생각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말씀하셨을까요?

두 가지 방향으로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첫째,
우리가 제대로 살아서 그분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면, 우리는 그분의 완전성에 한 부분으로 흡수될 것입니다.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세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라는 말씀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비록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이 삶 안에서는 완전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없음을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께서는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데도 완전한 사람이 되라 하라 하심은, 우리의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며, 철저하게 그분께 의탁하면서, 그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결국, 두 가지 모두, 살아 있는 동안 옳은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말씀일 것입니다.

우리는 완전해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완전해지고자 하는 마음도 교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완전하신 분의 말씀을 믿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그분께서 하신 말씀을 따르고자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의 약함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완전하심에 의탁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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