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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적 감각/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사순 제2주일(2014년 3월 16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16 조회수806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순 제2주일(2014년 3월 16일): 영적 감각

다섯 가지 감각 신경은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물질 세계를 연결시켜 줍니다.

보고 듣고 맛보고 맡고 만지면서 우리 주위 세상을 더욱 깊이 알아가지요.

 우리 신앙인은 여기에다 다른 감각 하나를 더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영감, 영적인 감각, 내적인 감각이라는 것입니다.

오감으로 알 수 없는 또 다른 세상을 깨닫게 합니다.

오늘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의 영적인 감각이 그들을 다른 차원의 세상을 느끼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늘 같은 분이셨지만 그들의 영적 감각이 열려 주님의 신적인 모습을 직관합니다.

그러니까 주님이 변하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감각이 고양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영적 세계를 맛보면 우리의 현실 삶은 늘 그대로 있지만 그 깊이와 넓이가 변합니다.

 

평범함 안에서 비범함을,

일상 안에서 신비를, 찰나 안에서 영원함을,

무의미 안에서 영적 의미을 봅니다.

우리의 내적인 자아가 변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일상에 지치고 무뎌진 우리의 영적 감각을 깨워주소서. 당신의 얼굴을 그리워하나이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복음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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