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봄에 느끼는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사순 제2주간 토요일(2014년 3월 22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22 조회수573 추천수1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순 제2주간 토요일(2014년 3월 22일): 봄에 느끼는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

오늘 복음은 매우 친숙한 탕자의 비유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그저 손쉽게 맺으려 합니다.

다시 말해서, 아무 시련 없이 곧바로 하느님을 느끼고 알려고 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과욕이며 유혹입니다.

 

작은 아들이 허다한 고생 끝에 아버지의 그 넉넉함을 깨달았던 것처럼

우리도 고민과 고통과 흔들림 끝에 참 하느님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의 이미지는 거짓된 이미지일 수 있습니다.

 변화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점점 더 깊어지고 더 넓어져야 합니다.

 

고통과 시련과 갈등 없이는 하느님의 참 모습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어려운 길을 걸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하느님의 참 모습, 하느님의 내면, 하느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은 아들이 이 과정을 겪은 끝에 아버지의 자비로운 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갈등, 고통, 시련 속에서 우리는 겨울 삭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앙상한 가지처럼 흔들리지만,

하느님은 우리의 이런 상황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분이시기에,

봄바람처럼 당신의 그 따뜻한 마음을 순간순간 우리에게 선물로 건네주십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복음단상)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