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우리들의 기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한사마리아 여인에게

마실 물을 청하시면서 그녀를 대화로 초대하십니다.

그 대화는 영원하고 참된 생명의 물에 대한

깨달음으로 이러집니다.

이 깨달음은 그녀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사순시기는 주님께서 건네시는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고

뜻을 새기는 때입니다.

깊어가는 사순 시기처럼 우리도 주님께서 건네시는

사랑의 대화에 더욱더 깊이 젖을 수 있도록 미사에 열린

마음을 갖고 참여합시다.

제 눈은 언제나 주님을 바라보나이다.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외롭고 가련한 몸이옵니다.

생명의 샘이신 하느님,

믿음에 목마른 우리들에게 생명의 물을 은혜로이 주셨으니,

우리들에게 성령의 선물을 내려주시어 꿋꿋하게 믿음을 고백하고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의 놀라운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오늘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우리로 하여금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지니어

영원한 삶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살아가게 하소서!

또한 저희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명의 물을 주소서!

형제 여러분,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몸까지 내어 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기도드립시다.

정의의 샘이신 주님,

이 사회의 모든 이가 주님의 정의를 올바로 깨닫고,

생활 안에서 늘 되새기며,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마땅한 권리를 지키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자비하신 주님, 현대의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사오니, 그들을 굽어살피시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저희가 그들을 위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게 하소서!

사랑과 일치의 주님!

주님의 뜻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저희들에게 강복하시어

사랑과 겸손으로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며 하나 되게 하소서!

     매일 미사 책에서 참조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