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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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깨달음에대해서
작성자김동기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28 조회수850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안소니드멜로 신부님의 "깨어나십시오" 를 읽어보면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도록 많은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허나  정작 우리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잘 깨닫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인도의 성자 라마나마하리쉬는 깨달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깨달음은 마음이 영원히 사라져서 진아 -즉 진정한 나,유일하게 실재하는 실체이면서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있다.-가 그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상태이다. 진아의 본질은 실재,의식,지복이다.

그리고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나"라는 근본적인 생각에 몰입함으로써 모든 생각들이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더 큰힘(신)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것이다. 완전한 복종을 하기 위해서는 그대 자신의 욕망이 전혀 없어야 한다. 완전한 복종은 지혜 또는 자유의 다른 이름이다. 복종한 다음에는 싫어함도 좋아함도 있어서는 안된다. 그대의 의지는 전혀 없어야 하고  신의 의지가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에고"가 사라진 상태는 지혜의길(진아탐구)을 통해 도달한 상태와 다르지 않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에는  주님께서 부활 하신 후 제자들에게 처음 나타나셔서 "왜, 아직도 육체로 남아 있고 영이 되기를 원치않으며 영으로 만 보고 이해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원치않느냐? 고통의 불꽃으로낡은 내가 완전히 타버리고 새 생명의 새로운 내가 생겨나지 않느냐?고 질책하십니다.

오늘 복음에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당부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누구 인지 나의 정체성을 알아야 제대로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은혜로운 이 사순시기에 깨달음을 통해 지복의 상태 즉 하느님 안에 항상 머무르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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