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새 식구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29 조회수793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새 식구

T 평화 와 착함 미국은 오늘
썸머타임이 시작 되는 날
지난해 32년 동안 내게
순종하며 살아온 아들이
한국으로 나가서
혼배를한 며는리가 이민생활이
시작되는 날 이기도 합니다.

밤 비행기로 까만밤을
하얗게 새우고 왔기에
핼쑥한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미국땅에 떨어지자 마자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먼저 성당에 가서 조배드리고
이민생활을 시작하는
새 식구 글라라가
굳건한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하며 기도 드리고,

30년을 고이 길러서
이억만리 딸을 보내시고
허탈감에 빠져 계실
사돈댁을 위해서도
안타까운 마음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집으로 온 새식구 글라라에게
발을 씻겨 주었다.

발을 씻기고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뽀득뽁득 닦아주니
내 마음은 더욱 개운하였다.

영문을 모르는 새식구
글라라는 이래도 되느냐는
질문과 황송해서 죽겠다는것이다.

전례력에 능통한
우리집 아들, 딸,하는 말

엄마 !
세족례를 하느냐고 묻더니
동영상을 찍는것이었다.

나 이제 주교님들과
사제들의 식복사들 처럼
우리집 새 식구 글라라의
식복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가정생활 안에서
나에게 32년간 순명해온 아들에게
나이제 순명해야 할
차례가 온것이다.

주님 제게 새식구 글라라에게
주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신것 처럼 지혜를 주시고
지칠줄 모르는 사랑을 주소서.

사랑은
주님 당신께로 부터만
오는 것이기에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만을 향하여
애원하는 소리
굽어살펴 들어 주소서.

매일 미사를 통해
모시는 당신의 성체성사는
영적인 임신을 뜻하는 것이고
제가 가족과 이웃을 향해
사랑으로 이어갈 때
영적인 분만임을 새로이 느끼며

새식구를 저희집에 보내 주심은
주님께서 보내주신 하늘 나라를 위한
파견자임을 생각하며,

주님 나 충실히 당신 나라
일꾼을 보필하게 하소서.

천주강생 사순 3주일 보내며...

- 아케디아 글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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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번 만민의 왕 그리스도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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