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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기에서 깨어 있어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02 조회수694 추천수2 반대(0) 신고

여기에서 깨어 있어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어라.'

하시고 베드로와 제베대오의
두 아들만을 따로 데리고 가셨다.

예수께서 근심과 번민에 싸여

그들에게

'지금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

하시고는..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너희는 나와 함께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하시며 한탄하셨다."

(마태26,36-40)

예수께서는 사도들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에 초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초대에

응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나약했던 것입니다.

열두 제자에게 "여기에
앉아 있어라"라고 하시지 않고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겠다"
고 하신것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일을 나누어서 하자,

 너희는 자거라.

나는 기도하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고통을 나누어

지기를 바라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자들중에서도

아낌을 받던 세 사람마저 그분께

실망만을 안겨드립니다.

예수께서는 세 사람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하기 바라셨습니다.

고통을 겪는 당신 곁에

애정어린 마음으로
함께 있어주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

그러나 세 제자는

스승의 고뇌를 짐작도
못한다는 듯이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학교는

완전히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마태오 복음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세 번씩이나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피곤이 엄습하자
잠에 빠지고 맙니다.

주님께는 말이 아니라

사랑이 필요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말이 아니라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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