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느 들꽃 이야기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02 조회수739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어느 들꽃 이야기

이름 없는 들꽃 씨앗
하나가 바람 따라 날아가다가
어느 들판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싹을 내고
줄기를 뻗으며 자랐습니다.

마침 그곳은 많은 꽃들이
자라는 꽃밭이었습니다.

들꽃은 꽃밭에서
여러 꽃들과
어울리며 자랐습니다.

그때 들꽃은
아름답게 피는
장미를 보았습니다.

“야, 정말 아름답다.
나도 저런 꽃을 피워야지.”

그는 장미꽃을
피우려고 온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들꽃에서 장미꽃이
피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옆에 있던 꽃들이
자기 꽃을 피워야 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지만
들꽃은 계속 장미꽃을
피우겠다고 욕심을 내었습니다.

그때 마침 옆에서
하얀 백합화가 피었습니다.

그것을 본 들꽃은
“야, 저렇게 품위있고
고상한 꽃도 있구나.

나도 저런 꽃을 피워야겠다.”

그리고 이번에는
백합꽃을 피우려고
안간힘을 쏟으며
욕심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들꽃에
백합화는 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새
가을이 왔습니다.

모든 꽃들이 저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여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욕심을 내던 들꽃은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채 시들고 말았습니다.

- 영혼의 샘터(바오로딸)중에서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75번 주 그리스도 우리 왕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