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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난 5년간의 노력에 만족하며 바른 길로 인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자박상일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02 조회수715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안녕하세요.

저는 2008년 7월 전농동성당 포천평화묘원이 붕괴될 당시 피해자가족 공동대표를 수행하던 사람입니다.

한결같은 전농동성당의 무성의함과 부당함에 결국 전농동성당과 정진석추기경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하였습니다.

 

혹시 내가 천주교회를 상대로 돈이라도 뜯어 내려는 모습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회사 생활에 지장은 없을까 하는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이런 사태가 적어도 천주교회 내에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이 나라의 천주교회를 위해 힘든 고심과 결정을 했을 판사님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본 소송을 과정을 통해 그 동안 당해왔던 전농동성당의 부당함을 판사님에게 충분히 주장했고,

전농동성당측의 법정 대리인들이 대응할 수 없고, 판사님의 지지를 받는 상황까지 스스로의 노력으로 증명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판사님의 양심 만큼은 저를 지지해 주시고 계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2008년 7월부터 전농동성당의 부당함에 현재까지 씻을 수 없는 커다란 상처를 받았고, 

전농동성당이 승소하여 청구하게 될 소송 및 법정 대리인의 비용까지 스스로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피해자가족의 대표로써 전농동성당이 끝내 거부한 DNA검사를 스스로 진행하여 뒤바뀐 피해자 가족의 고인을

직접 찾아 준 보람도 있었고, 신뢰 가능한 아버님의 두개골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음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비단, 특정 교회의 문제이고 씁쓸하지만 천주교회의 이면을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바른 천주교회를 지향하시고 관리하셔야 하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본 사태와 같은 일이 적어도 천주교 교회내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선입견 보다는 냉정한 잣대로 판단하시고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2012가소282137)

(서울중앙지방법원 2012가단153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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