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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를(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02 조회수665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강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를(요한 4,43-54) 


 


찬미예수님~


요즘 구약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구약성경이 예수님께서 오시면서 다 완성된 것이다. 라고 옛날에는 생각했는데, 완성이 끝난 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오늘 읽은 이사야 예언서의 말미에도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사실 이 말씀은 묵시록 마지막 부분에도 나오는 말씀입니다. 구약의 예언된 말씀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완성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 보면 왕실관리인의 아들이 다 죽어가고 있는데 예수님이 하신 일을 알고 있었고,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합니다. 제 아들이 죽기 전에 빨리 같이 카파르나움으로 가자고, 카나에서 카파르나움까지는 굉장히 먼 거리 같습니다. 어제 한시라고 표현하는 것을 봤을 때, 꽤 먼 거리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께 와서 청했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도 왕실관리인은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재차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자 그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떠났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믿고 떠났다. 


제가 몇 달 전에 “오늘 오른팔에 누군가 치유가 일어났습니다.” 했는데, 한 자매님이 한쪽 팔이 안 올라가고 어깨가 결리고 아팠었는데 어깨가 시원해져서 들어봤더니 올라갔답니다. 그런데 “오른팔이라 하셨으니 난 아니겠지.” 하는 순간 안 올라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믿고 청한다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원해졌으면“ 아 나한테도 은총이 내렸구나.” 하고 믿으면 되는데 믿지 못하면 하느님의 은총이 내리다가도 멈추는 것이 아닌가 생각 듭니다. 시몬형제도 끝까지 믿고 자꾸 걷는 연습도 하면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끝까지 믿는 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계속 노력해야하는 것입니다. 


어느 분은 ‘하느님이 그러실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베드로 사도가 대표 사례인물입니다. ‘물위를 걸어가도 되겠습니까? 걸어오너라.’ 하시니까, 걸어가다가 중간에 두려운 생각이 들자 바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아서 우리가 끝까지 항구하게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새벽미사에 처음에는 많이 나오다가 줄어들었다가, 믿음도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항구하게 끝까지 달려가는 사람들은 구원받는 것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겠지만, 항구하게 달려간 사람하고 믿음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하고 나중에 보면 틀림없이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믿음은 항구하게 끝까지 달려가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고 그렇게 돼서 정말 구원에 이르도록, 연옥만 가면된다.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나는 하느님 나라에 바로 갈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라고 청하는 강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를 이 미사 중에 함께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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