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서러운 것, 괴로운 것, 억울한 것 등등이 신비로운 모습으로 변합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04 조회수712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서러운 것, 괴로운 것, 억울한 것 등등이

신비로운 모습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희망을 안고

오늘을 견디어 내는 힘이 생기고 용기와 활기를 찾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바로 믿음의 길인 것입니다.

 

"하느님, 당신 이름으로 저를 구원하시고,

당신의 권능으로 제 자유를 찾아 주소서!

 

하느님,

오늘도 제 기도소리에 귀를 기우리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시편54,3-4참조)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혜서2,16-19참조)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마태4,4)

 

배만 든든하다고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그 안에서 새로운 용기와 힘을 얻어

오늘을 잘 살아보려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요한7,28-29)

 

우리들도 우리들 스스로

이 세상에 나온 것이 결코 아닌 것을

왜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이 엄연한 사실을

느끼지도 깨닫지도 못하고 살고 있으며,

 

제 잘난 맛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어쪄면

하느님께서 많은 교훈으로 어려운 것, 서러운 것, 억울한 것등을

주시면서 우리들의 참다운 삶으로 이끄시는 신비인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번 사순 시기에 주님의 수난과 부활의 깊은 신비속으로

한 걸음씩 들어가는 데 우리가 먼저 만나는 것은 어쩌면 죄와 악의

신비일지도 모릅니다.

 

악의 신비는 결코 우리들이 풀 수 없는 난제들입니다.

성경은 악의 신비가 무엇인지 설명하기보다는 그것의 뜻을

깨닫게 합니다.

 

곧, 인간의 노력으로는 결코 사라질 수 없는 악의 신비인

"세상의 죄"를 "하느님의 어린양"께서 짊어지시고 없애신다는 것을

바라보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계신 것입니다.

 

"모든 것에는 그에 알맞는 때가 있기 마련이며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셨다."

(코헬3,11참조)

 

"그분의 때"가 인간의 시간,

바로 나의 시간과 어떻게 만나는지 깨닫는 은총을 청합시다.

 

오늘도 우리는 마음의 평화를 누리면서

해야할 일, 해서는 안될 일들을 정하고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하느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려야 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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