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죽음이 있기에 우리들의 삶은 참으로 귀중한 것입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08 조회수922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죽음이 있기에

우리들의 삶은 참으로 귀중한 것입니다.

 

오늘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 살아있고 숨을 쉬며 내가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의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절실하게 오늘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시편27,14)

 

주님, 저희가 한결같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시며

오늘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시며 그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게 하소서!

 

우리들이 살아 있기에

짜증나는 일도 있고 어려워서 허덕이는 일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불평을 많이 하면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민수기21,5)

 

우리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참고 인내하면서 수양을 쌓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위안을 받아

어려운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고 잘 견디어 내곤 합니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민수기21,9)

 

그래서 우리들은 항상 하느님께 기도드리면서 용기를 얻고

구원을 호소하게 됩니다.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당신 귀를 제게 기울이소서!

제가 부르짖을 때 어서 대답하소서!

 

주님은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헐벗은 우리들의 기도를 굽어 들어주시고,

우리들의 기도를 물리치지 마소서!"(시편102,2-21참조)

 

우리들은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시라는 것을 좀더 관심있게 알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다.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믿었다."

(요한8,25-30참조)

 

오늘의 묵상 :

 

주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는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줍니다.

 

우리가 육신의 죽음만을 염려하고 두려워한다면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온전히 깨달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삶과 죽음은

언제나 삶의 의미와 진리를 발견하고

살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삶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가운데 느끼는

육신의 즐거움과 만족은,

죄 중에 죽는 가련한 인간 운명의 한 단면일 뿐입니다.

 

신앙인의 눈으로

삶과 죽음을 바라보려는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자연에는 삶과 함께 죽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도시민들은 그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들의 거처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철저하게 막아 내려 합니다.

 

그러나 죽음을 끌어안지 않는 삶은 없기에,

죽음을 막다 보면 결과적으로 삶까지도 막아 버리게 됩니다.

 

다가오는 성주간은

육신의 죽음에 대한 맹목적인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기입니다.

 

진정한 삶과 죽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은총의 기간이 바로 우리가 맞는 성주간이라는 것을

깊이 묵상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갖도록 하느님께 머리숙여 기도드립니다.

 

오늘의 묵상은 매일 미사 책에서 참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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