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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09 조회수563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생명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요한5,17-30)

찬미예수님~~


오늘 뿐만 아니라 이번 주 내내 생명의 잔치에 대해서 듣고 있습니다. 주일에 태생 소경이 눈을 뜨면서 그것을 믿는 사람과 믿지 못하는 사람이 구분되는데 믿는 사람들에게서는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다, 하느님의 아들이시다, 영원한 생명을 자져다 주는 분이시라고 믿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아들 구원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월요일 화요일 오늘 생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특별히 이 시기에 맞춰서 꽃나무마다 꽃이 활짝 만개해 있습니다.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꽃이 갑자기 모두 다 피어났습니다. 우리는 꽃들을 보면 마음이 밝아지고 환해지고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꽃들의 향연이 여러분의 마음을 적시고 기쁘게 하는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께로부터 생명을 얻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사야 예언자는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하는 말씀을 듣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그들의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혜를 그 때 그 때 내려 주셨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시온은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하고 말하였지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하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런 내용은 시적인 표현이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아주 잘 표현한 내용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하시며 세상에 생명에 반하고, 하느님 은총에 반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절대 이 세상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일을 하고 계신다고 하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세상이 아무리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믿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느님은 당신의 일을 생명의 잔치를 계속해서 벌이시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바로 구원하기 위해서,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서 오셨다하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믿는 사람들은 생명의 잔치를 보고, 생명의 기쁨을 누리게 되고, 기쁜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말해 주고 계십니다.


실제로 우리 본당에서 얼마나 많은 생명의 잔치들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미사 시간에 누가 치유 받습니다.” 그러면 바로 치유가 되고, 누가 눈이 흐릿하여 앞이 안보였는데 계속 좋아지고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입니다. 또 아기가 없어 기도하면 아기를 갖게 되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생명의 잔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그 분께 매달리고 청하면 그 분께서 놀랍게 생명을 주시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생명의 주인도 알아보지 못하고 결국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자신들이 생명에로 나가야되고 지금 우리 공동체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드릴 때 내 안에서 생명의 하느님이 생명의 그리스도가 기쁨으로 활동하게 되고 살아계시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놀라운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해 나가실 것입니다. 인간이 생명을 누리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위대한 생명에 거룩하게 참여하기 위해서, 새 하늘 새 땅이 될 때까지, 믿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계속 일해 가십니다. 과거에 내가 어둠을 택했고 죄를 택했고, 죽음을 선택했다면 그 과거는 다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날에는 몰라서, 혹은 내 탐욕 때문에 어둠을 살고 죄에 짓눌려 살았다면 그 모든 것들에 돌아서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생명을 믿고, 생명을 창조하는 일에 동참한다면 우리 안에서도 생명이 역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나 복음에서 우리에게 생명에 대해서, 구원에 대해서, 더 나가서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모든 꽃들이 만개하고 꽃비가 내리는 화창한 봄날에 내 안에서도 생명이신 하느님이 만개하실 수 있도록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주님께 내어 드립시다.


읽어보라는 책 다 읽어보셨습니까! ‘벼락을 맞았습니다.’그 책을 읽을 때 두려워하기보다 영적인 모습으로 읽어 보고 하느님과 악과 영적인 전투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과 핵심은 내가 언제든지 회개만 하면 어떤 죄든지 다 용서해 주신다는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용서의 하느님 자비의 하느님, 돌아오기만 하면 다 용서해 주시는 하느님, 내가 사제 앞에 나가 고백하기만 하면 다 용서해 주신다는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고백하고 통회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찾아내서 통회의 은총을 구하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내가 겉옷이 아니라 심장을 찢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하느님의 은총이고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회개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하고 청하면 그런 은총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이번 성령 세미나를 통해서 이 미사 중에 독서와 복음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도 진정한 생명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은혜를 간절히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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