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순 제5주간 금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11 조회수910 추천수6 반대(0)

자발적 진화, 3인류, 세계사 심리코드, 히스토리아,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눈물, 복음의 기쁨요즘 읽고 있는 책들입니다. 책을 통해서 얻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것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과학과 물질주의가 만연한 세상에 영성을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째는 소통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함께 나누는 것처럼 책을 통해서 더 넓은 세상을 알게 됩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알게 됩니다. 책은 인류가 더 나은 발전을 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셋째는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풍요로운 곳입니다.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곳입니다.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는 사고의 틀을 과감하게 깰 수 있게 해 줍니다. 주말이 시작됩니다. 책 속에서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타요버스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즐겨보는 만화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버스에 옮겨놓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만화영화에 나오는 모습을 한 버스를 타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4대만 만들었는데 타요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100대로 늘리겠다고 합니다. 기간도 늘려서 어린이날까지 운행하겠다고 합니다. 서울시의 타요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다른 지역에서도 타요버스를 운행하겠다고 합니다. 한 시민의 생각을 서울시에서 받아들였고 이것이 자칫 삭막한 도시의 거리를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용문 수련장에 있을 때입니다. 수련장에는 담장이 많았습니다. 가톨릭 학생회의 미대생을 중심으로 담장에 벽화를 그렸습니다. 코끼리, 기린, 무지개, 사슴, 토기, 그네, 아이들을 그렸습니다. 수련장의 건물들이 20년이 되어서 많이 낡았는데 그 그림들 때문에 화사하게 변했습니다. 더운 여름에 벽화를 그려주었던 학생들에게 지금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행동과 말씀은 우리의 상식을 깨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가르침이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일반적인 통념과 기준을 과감하게 허물었습니다. 죄인들로 여겨지던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에게 율법의 참된 뜻을 가르쳐 주었고, 지탄을 받았던 세리들과도 어울렸습니다. 정해진 장소에서 등록을 하고 율법을 가르쳐야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수업료도 받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사람들에게 진실과 진리를 말해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명예와 권력을 향해서 무한 경쟁을 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미 그런 과정을 통해서 많은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 과감하게 말을 하였습니다. ‘누구든지 하느님의 자녀가 되려면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합니다. 여러분 중에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아들은 섬김을 받을 자격이 있지만 섬기로 왔습니다. 벗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 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사랑을 원하십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예레미야는 사람들에 의해서 억울하게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전하고, 억울한 이들의 한을 풀어주려던 예레미야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예레미야의 모습은 억울하게 십자가에 달려야 했던 예수님을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로서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 무슨 잘못입니까! 나를 믿지 못하겠다면 내가 하는 일들이라도 믿어 주십시오.’ 그러나 자신들이 가진 권력과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던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은 검찰과 판사가 되어서 예수님께 사형선고를 내리려고 합니다. 이들이 부당하게 예수님을 고발하고 재판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군중들의 무관심도 한 몫을 하였습니다.

 

내가 하는 자선, 희생, 선행은 힘이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하는 나눔, 사랑, 봉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만을 바라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손, , 가슴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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