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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4월12일 사순 제 5 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12 조회수620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4월12일 토요일 복음묵상

 

“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 (요한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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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듯 하게 들리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다수를 위해서 소수가 희생되어도 된다는 말이지요.
전체를 위해서 몇 명쯤이야 희생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며 결국 지혜로운 선택이라는 말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모두 이러한 선택을 해오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폭력이 정당화되고, 그러한 전체적인 힘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긍하는 편에 섰습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틀린 방법이고 무척 이기적이고 위험한 생각입니다.
우리도 언제나 많은 쪽이 아니라, 적은 쪽에 놓여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희생이란 강요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한 마리의 잃은 양을 찾아 나서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만 합니다.
늘 약자의 편에 서서 방향을 잡으려 하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크고 작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잘못 판단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느냐의 기준은 많고 적음이 아니라, 옳고 그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옳고 그름의 판단은 복음적이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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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평화!
주님의 수난 성지주일인 내일을 시작으로 해서, 성주간에 들어갈 곳이고 부활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혼자서 움직여야 하는 이곳 성당의 사정 때문에, 잠시 묵상 글을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본당 가족들을 위해서, 보다 더 집중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부활절이 지난 후에도 잠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얼마 동안은 묵상을 나누지 못하게 될 듯 합니다.
성주간 잘 보내시고 부활의 참된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다시 뵐 수 있을 때까지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김 대열 신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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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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