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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느님 사랑의 전달자 성모 마리아/묵주기도 9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12 조회수593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영광의 신비 4[4/4] :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분명한 것은 성모님의 승천은 승천 그 자체의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무한한 희망의 표징이 된다는 거다.

곧 마리아께서 하늘에 올림을 받아 하느님 영광 안에 드셨듯이

우리도 장차 하늘에 올라 하느님 영광 안에 들 수 있다는 희망을 성모님의 승천은 일깨운다.

그 희망으로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모범을 본받아 매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하느님 뜻을 찾아 하고 응답하면서 살아갈 힘을 얻어야 할 게다.

그래서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모범이며 길잡이이시다.

 

모든 인간은 예외 없이 죽는다. 예수님도 죽음을 겪으셨다.

그리스도교 교리는 죽음이 죄의 결과라고 가르친다.

인류의 첫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께 불순명한 죄

곧 원죄를 범한 대가로 죽음이 세상에 오게 된 거다.

그런데 이 죄의 결과인 죽음의 세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물리치고 부활하심으로써 극복되었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죽음이 아닌 생명을 얻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성모님은 죽음을 겪으셨을까. 이에 대해서 우리가 확인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게 된 것은 마리아의 순명을 통해서였다.

아들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죽음과 부활, 승천에 이르는 모든 삶의 신비에

성모님은 어느 누구보다도 깊이 또 온전히 참여하셨다.

원죄 없이 잉태되시고 부터 이미 승천의 신비가 싹처럼 움트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 승천 후 오랜 기간을 제자들을 아들 삼아 돌보시면서 희로애락을 함께 하셨다.

초대교회의 어머니로서 늘어나는 자녀들을 위해 많은 애를 쓰신 모습을

우리는 쉽게 상상할 수가 있다.

 

예수님의 모든 생애는 부활과 승천으로 영광스럽게 지상의 생활을 마감하였지만,

성모님은 그분의 잉태에서부터 부활의 그 순간까지 고통의 연속이었다.

성모님의 그 고통이 없었다면 예수님의 영광은 없다.

그래서 하느님은 성모님을 곁에 두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모님의 영광스러운 승천을 분명히 믿어야 한다.

 

지금까지 예수님만큼이나 이 지상에서 알려진 이는 없다.

그 영광을 이렇게 오랜 기간 받은 사람도 없다. 아니 영원히 없을 게다.

지금 우리는 하느님 보호 아래 성령의 시대에서 영광스러운 삶을 누린다.

하느님께서 이런 영광을 주셨다.

우리는 지금 이 영광을 가지고 그분 영광을 드러내고자 믿는 이가 되었다.

이 영광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반드시 드려야 할 게다.

 

815일 광복절은 가톨릭교회에도 대단히 큰 날인 성모승천대축일이다.

이 날은 성모님께서 지상생애를 마친 후 영혼 육신이 함께 하늘로 올라가신 날로,

모든 신자가 주일처럼 반드시 미사에 참례해야 하는 의무 축일이다.

흔히들 하느님은 인간 사랑을 혼자 감내하기가 쾌나 부담이 되어

어머님이란 사랑의 전달자를 이 세상에 두셨단다.

그 어머니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성모님은 지금 하느님 곁에서 우리의 전구를 듣고 계신다.

이제 하느님은 결코 아기 예수라는 신분으로는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분은 승천하신 그 모습으로 영광에 쌓여 재림하실 것이다.

어쩜 어머님 마리아를 손잡으신 채 그렇게 다정스레 오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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