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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원죄 없으신 평생 동정인 聖母님 승천/묵주기도 9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16 조회수1,391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영광의 신비 5[3/4] :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성모님에 관한 가르침은 원죄 없는 잉태와 승천이다.

1854년 교황 비오 9세는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언하였다.

인간은 아담과 하와의 영향으로 잉태되는 순간부터 원죄를 물려받는다.

하지만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원죄에 물들지 않았다. 이것이 원죄 없는 잉태 교리다.

예수님의 어머니셨기에 보호를 받으셨던 것이다.

1858년 성모님께서는 프랑스의 루르드에 나타나시어 이 교의를 사람들에게 확인시켜 주셨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예수님의 어머니를 죄인이라 하면 예수님께 죄를 짓는 것이 된다고 했다.

 

1950년 교황 비오 12세는 성모승천을 교의로 선포하였다.

마리아께서는 지상 생활을 마친 다음 육신과 영혼이 함께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교리다.

사람은 죽으면 영혼과 육신이 헤어진다. 그리고 다시 만나려면 공심판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마리아의 육신은 원죄에서 해방되었기에 바로 승천하셨다는 가르침이다.

 

역사적으로 성모님 죽음과 관련해서 오늘날의 로마 가톨릭교회인 서방 교회는

성모님께서 죽지 않고 승천하셨다는 믿음이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정교회인 동방 교회는 성모님께서 죽으신 후 승천하셨다는 믿음을 따른다.

말하자면 성모님 승천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이었지만 죽음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다.

 

성모님이 죽으셨다면 어디에 묻히셨을까.

예루살렘이라는 주장도 있고 에페소라는 주장도 있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어느 곳에서도 성모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역으로 성모님의 승천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는 표지라 할 수 있을 게다.

그분은 지금도 천국에서 지상의 교회자녀들을 위해 초대교회에서 하셨듯이

위로와 사랑을 베푸시고 안타까워하시기도 하시며 때로는 기뻐하시리라.

 

믿을 교의는 성모님이 구원자의 모친이 됐을 때 원죄가 사해졌고

출산 전은 물론 출산 후에도 동정이라고 말한다.

이는 성자의 권위를 위해, 그 어머니의 영예를 위해서도 합당한 일이다.

동정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하느님으로서, 인간으로서 완벽성을 지닌 예수 그리스도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다.

 

성모님이 죄 없이 잉태됐다고 하는 것은 복음서에는 나오지 않는다.

초기 교부들도 성경의 관심도 항상 예수 그리스도에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선포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그런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이해하고 그리스도로 선포하는 데

성모 마리아의 역할과 성덕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교부들은 성모 마리아의 성덕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중세 많은 신학자들은 성모승천에 호의적이었다.

성모 마리아의 무죄성과 관련해 육체 승천을 주장하기도 하고,

예수님에게 육을 주신 어머니로서 예수의 육체와 유사성을 들어 승천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예수 승천과 장래에 있을 우리 승천의 중간 단계로서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예수님이 참으로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는다면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는다.

나자렛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예수님의 성모님에 대한 효성을 믿을 수 있을 게다.

그리고 하느님이 전능하시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예수님 부활을 믿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 승천을 확신한다면

성모님에게 부여된 모든 특권인 승천도 믿을 수 있을 게다.

 

드디어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마리아를

원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시어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로 선포하셨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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