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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4년 4월17일 목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17 조회수1,06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4년 4월17일 목요일

 

[(자) 성주간 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 (백)]

주교는 관습에 따라,

오늘 아침에 거행하는 고유 미사에서

병자 성유와 예비 신자 성유를 축복하고

축성 성유(크리스마)를 축성한다.

 이날 성직자와 교우가 주교와 함께

모이기 어려우면 이 축성은

미리 앞당겨 거행할 수 있다.

다만 파스카와 가까운 날에

이 고유 미사를 거행한다.

 이 미사는 주교가 자기 교구 사제단과

공동으로 집전함으로써 주교와

사제들의 일치를 드러낸다.

그러므로 모든 사제는 공동 집전을

 하지 않더라도 되도록 이 미사에

참여하여 양형 영성체를 하도록 한다.

 또한 교구 사제단의 일치를 드러내고자

주교와 공동 집전하는 사제들은 교구의

여러 지역을 대표하는 사제이어야 한다.
주교는 강론 때에 자기 사제들에게

사제 직무에 충실하도록 촉구하고,

또한 사제품을 받을 때 한 서약을

공적으로 새롭게 하도록 한다.
라틴 전례의 관습대로 병자 성유는

 감사 기도를 마치기 바로 전에 축복하고,

예비 신자 성유의 축복과 축성 성유의
축성은 영성체 후 기도 다음에 한다.

그러나 사목의 이유가 있다면

모든 성유 축성 예식을 말씀

전례 다음에 곧바로 할 수도 있다.

물론 그 순서는 아래에

설명한 대로 지켜야 한다.
미사 때 성유 축성을 위해서

아래와 같이 준비한다.

· 제의실이나 다른 적당한 자리에
- 기름 그릇
- 축성 성유를 위한 향료(주교가 예식 중에 혼합하기를 원한다면)
- 미사를 위한 빵과 포도주와 물,
이 모든 것을 기름과 함께 제물을 준비할 때에 가져온다.

· 제대 근처에
- 기름 그릇을 올려놓을 상을 준비하되,

모든 교우가 예식을 잘 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놓는다.
- 제대 앞에서 성유를 축성할 때에는 주교의 의자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

주님께서 자신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고

영을 내리시어 파견하셨다고 선언한다.

주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시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신다(제1독서).

 요한 묵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전한다.

그분께서는 구름을 타고 오시며,

모든 사람이 그분을 보게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알파요 오메가'

이시라고 말씀하신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의 회당에서

이사야서의 말씀을 읽으시며

희년을 선포하신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 말씀이 바로

 그들이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고 하신다.

 

◎제1독서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고,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1,1-3ㄹ.6ㄱㄴ.8ㄷ-9

1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 하느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2 주님의 은혜의 해,

우리 하느님의 응보의 날을 선포하고,

슬퍼하는 이들을 모두 위로하게 하셨다.

 

3 시온에서 슬퍼하는

이들에게 재 대신 화관을,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맥 풀린 넋 대신 축제의

옷을 주게 하셨다.


6 너희는 '주님의 사제들'이라 불리고,

 '우리 하느님의 시종들'이라 일컬어지리라.

 

8 나는 그들에게 성실히 보상해 주고,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어 주리라.

 

 9 그들의 후손은

민족들 사이에,

그들의 자손은 겨레들

가운데에 널리 알려져,

그들을 보는 자들은 모두,

그들이 주님께 복 받은

종족임을 알게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9(88),21-22.25와 27(◎ 2ㄱ 참조)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 나는 나의 종 다윗을 찾아내어,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노라.

내 손이 그를 붙잡아 주고,

내 팔도 그를 굳세게 하리라.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 내 진실 내 자애가 그와 함께 있으니,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높이 들리리라.

그는 나를 부르리라.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2독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한 나라를 이루어

아버지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셨다.>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5-8

5 성실한 증인이시고

죽은 이들의 맏이이시며

세상 임금들의 지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피로

우리를 죄에서 풀어 주셨고,

 

6 우리가 한 나라를 이루어

당신의 아버지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신 그분께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7 보십시오, 그분께서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모든 눈이 그분을 볼 것입니다.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고,

 땅의 모든 민족들이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칠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8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이사 61,1 참조(루카 4,18 인용)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6-21
그때에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17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의 성유 축성 미사에서는

각 교구마다 교구장 주교의 주례로

사제들과 함께 한 해 동안 사용될 성사의

기름을 축복하고 축성하는 예절이 거행됩니다.

기름이 지니는 깊은 성서적 의미를 우리는

오늘의 독서와 복음에서 똑똑히 들었습니다.

기름은 바로 주님의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현존하시며 성사를 통하여

활동하신다는 것의 표징입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주교이자

 전례학자인 에곤 카펠라리는,

이 기름의 향기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삶을 통하여 하느님의 향기가

세상 안으로 흘러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하며,

시리아 출신의 성 에프렘 부제 학자가 전하는

기름의 의미에 대한 깊은 가르침을 인용합니다.
"그 기름은 거룩한 성령의 벗이자 종이 됩니다.

기름은 마치 제자처럼 그분을 따릅니다.

그분께서는 사제와 기름부음을 받은 이에게

기름으로 표시를 해 두셨습니다.

성령께서는 기름으로 당신 양에게

 표시를 해 두셨습니다.

그 표시는 밀랍으로 봉인하는

인장 반지와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의 인장은

 세례를 받아 표징을 얻은

사람의 몸에 표시를 남깁니다"

('동정녀 찬가'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례와

견진을 통하여 각자에게 깊이 새겨진

기름의 표지를 새롭게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주님의 구원과 그 은총의

힘으로 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예언자들처럼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가운데 슬퍼하는 이들을 위로하도록

파견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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