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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예수님의 길은 부활과 승천의 길/묵주 기도 9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18 조회수894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영광의 신비 묵상을 끝내면서 : 1/2

 

마리아의 환희로부터 시작하는 묵주기도가

영광의 신비에서 성모님의 영광으로 끝맺는 것도 신비스런 아이러니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죽음 후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는 과연 존재할까?

온갖 전쟁과 파괴로 이 지구는 물론 온 우주는 벌써 종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예수님 부활은 그분의 가르침과 복음의 완성을 나타내는 증거이며 믿음의 출발점인 발판이다.

죽음에 대한 승리이고 새 역사의 장을 여는 희망의 쾌거이다.

예수님 부활은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의 결실이다.

이 부활은 온 세상 믿는 이들에게는 신앙의 핵심이 되고 기쁨이며 구원에 대한 확신이기도 하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자주 나타나시어

여러 가지 확실한 증거로써 당신이 살아 계심을 보여주셨다.

죽었다가 살아나셔서 그들과 함께 있게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한 제자들에게는

스승님의 출현이 신비 그 자체였지만 그것은 엄연한 현실이었다.

더욱이 그들과 식사도 하셨고, 애틋한 정을 나누었다.

방금 잡아온 물고기 몇 마리를 구워서 빵과 함께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면서 정담을 나누셨고,

베드로에게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라고 몇 번 당부도 하셨다.

이처럼 그분의 부활은 인류에게 희망과 기쁨을 가져다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40일을 이 세상에서 제자들과 함께 보내셨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분명히 약속하셨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그리고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라는 사명을 주셨다.

그리고는 성령을 보내주실 것과 이 모습으로 다시 올 것을 알리시고는 승천하셨다.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구름을 타고 하늘로 하늘로 승천하셨다.

승천하시는 그분을 바라보던 제자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예수님께서는 결코 그들을 완전히 떠나신 것은 아니었다.

 

예수님의 분부대로 오순절이 되자 다락방에서 초조해하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강림하셨다.

성령이 충만해진 사도들은 그분의 사명대로 많은 군중을 향해 믿음의 선포를 하였다.

순교를 뛰어넘는 복음의 선포가 시작되었다.

성령 강림일인 오순절(Pentecost), 이날이 교회가 탄생한 날이다.

이 성령 강림으로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온 세상에 자신이 있게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다락방에서 회당으로, 회당에서 광장으로 나아가 그분의 증거인이 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지금 성령의 은총으로 살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죽음과 부활, 승천에 이르기까지 성모님만큼 온전히 참여하신 분은 없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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