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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스카의 성삼일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18 조회수998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파스카 성삼일

 

지금 우리들은 침몰된 선박에

수 많은 어린 생명을 목놓아 기도드리면서

한 사람이라도 살아오기를 애타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가족과 부모님들에게

무어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 좋을지 참담하고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심정으로 파스카의 성삼일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파스카 성삼일"은 한 해의 전례주년에서 가장 거룩하고

뜻 깊은 기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한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는 3일 동안을 말한다.

 

"주님 수난과 부활의 파스카 성삼일은 주님 만찬 저녁 미사부터

시작하여 파스카 성야에 절정을 이루며 부활 주일의 저녁기도로

끝난다.

 

"파스카"는 본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축제였다. 이집트를 떠나기 전날 밤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른 뒤 쓴나물과 누룩없는 빵을 먹으며 이집트를 떠날 준비를

하였다.

 

그날 양의 피가 묻어 있는 집은 아무 일도 없었지만, 그렇지 않은 집의

맏아들은 모두 죽는 참변이 일어났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홍해를 건너

약속의 땅으로 갈 수 있었다.(탈출12,1-42참조)

 

그래서 그들은

이 "건너감"을 뜻하는 파스카라는 이름을 따서

축제 이름으로 삼았다.

 

구약의 파스카는 신약의 파스카인 부활을 미리 보여 준 사건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특별히 당신의 파스카 신비로 인류를 구원하시고,

하느님을 완전하게 현양하는 업적을 이루셨다.

 

곧,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우리 생명을

되찾아 주셨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있었기에

새로운 생명으로 건너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 모두는 지금 많은 슬픔속에

초조하게 물에 빠진 어린 생명과 많은 사람들의 생환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일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만을 청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생환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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