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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 '갈릴래아로 돌아가라', 하느님의 은총을 다시 찾으십시오.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20 조회수794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영혼들을 돌보시고 그들의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과 다시 일어설 힘을 주소서! 
 



† 찬미 예수님!


교황성하의 부활 성야 미사: '갈릴래아로 돌아가라',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을 재발견하십시오.
Pope at Easter Vigil: 'Return to Galilee' and rediscover God's grace
                                                                          2014-04-20 08:29:45





(Vatican Radio)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복음은 안식일 다음날 새벽에 무덤으로 향하는 여인들의 길에서 시작됩니다. 그들은 주님의 시신에 경배하기 위해 무덤으로 가지만, 무덤은 열린 상태로 비어있었습니다.  한 천사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 하지 마라!" (마태오 28:5) 그리고 제자들에게 가서 말하라고 이릅니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v. 7). 여인들은 빠르게 그곳을 떠났고 가는 도중에 예수님께서 그들을 친히 만나시어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v. 10).



스승님의 죽음 이후, 제자들은 흩어졌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완전히 흔들렸습니다. 모든 것이 끝난 듯 보였습니다. 그들의 모든 확신은 산산조각이 났고 그들의 희망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여인들이 가져온 그 놀라온 소식은, 그들에게는 마치 어둠 속의 한 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그 소식은 퍼져 나갔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신대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갈릴래아로 가라는 그분의 말씀이 계셨습니다. 그 여인들이 두차례 그 말씀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천사에게서 그 다음에는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하여라, 그곳에서 나를 만날 것이다."



갈릴래아는 그들이 처음 불림 받은 곳이며, 모든 것이 시작된 곳입니다! 그곳으로 돌아가는 것, 그들이 맨 처음 불림 받았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호수가를 걷고 계셨을 때 어부들이 그물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그분께서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든 것을 두고 그분을 따랐습니다. (마태오 4:18-22 참조)



갈릴래아로 돌아간다는 것의 의미는 십자가와 그 승리의 기본에 관한 모든 것을 다시 읽는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 -예수님의 말씀, 그분의 기적들, 새 공동체, 새 열정과 새 결함들, 배반까지도- 이 모든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는다는 것,  최상인 사랑의 실행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 각자에게도, 역시, 예수님과 함께 한 우리의 여정의 시작인 "갈릴래아"가 있습니다.  "갈릴래아로 가는 것"은 근사한 어떤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살아있는 원천인 우리의 세례의 재발견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그리스도적 경험을 근본으로하여 새로운 에너지를 끌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갈릴래아로 돌아간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분과의 여정을 시작할 때에,  하느님의 은총으로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신 그 타오르는 빛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불꽃으로 나는 오늘 그리고 매일 불을 밝히고,  온기를 가져오고, 그리고 나의 형제 자매들을 비춥니다. 이 불꽃은 겸허한 기쁨, 슬픔과 고통에도 절망하지 않는 기쁨, 선의의 온화한 기쁨에 불을 붙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세례 이후 더욱 실존적인 "갈릴래아"가 있습니다.  -그분을 따르고 그분의 임무를 나누도록 나를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개인적 만남의 경험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갈릴래아로의 귀환은 내 마음 안에 그 부르심의 생생한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길을 지나실 때, 나를 자비로이 바라보시며 그분을 따라오라고 청하실 때의 그 부르심을.  갈릴래아로 돌아간다는 것은, 그분의 눈이 나의 눈과 마주친 그 순간, 그분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꺠닫게 하신 그 순간의 기억을 되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오늘 밤, 우리 각자에게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나의 갈릴래아는 무엇인가? 나의 갈릴래아는 어디인가? 나는 그것을 기억하고 있는가? 경로를 벗어나 그것을 잊게하는  길 위에 있지는 않은가? 주님, 도와주소서, 저의 갈릴래아가 무엇인지 알려 주소서, 제가 당신을 뵙기 위해 그곳으로 돌아가서, 주님의 자비하신 그 품에 안기기를 원한다는 것을 주님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부활절 복음은 매우 명확합니다. 그곳으로 돌아가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 그분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간에 맞춘 귀환이 아닙니다. 일종의 동경(nostalgia)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첫사랑으로 돌아감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밝혀 놓으신 그 불을 받아 모든 사람들에게, 땅 끝까지 그 불을 가져가지 위함입니다.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마태오 4:15, 이사야 8:23)  부활하신 주님의 희망, 성교회의 희망 -만남에 대한 강한 열망... 우리 여정의 길에 나섭시다!


***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마태오 4:15)

"그러나 곤궁에 처해 있는 그 땅에 더 이상 어둠이 없으리라. 옛날에는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이 천대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바다로 가는 길과 요르단 건너편과 이민족들의 지역이 영화롭게 되리이다." (이사야 8:23)



http://en.radiovaticana.va/news/2014/04/20/pope_at_easter_vigil:_return_to_galilee_and_rediscover_gods_grace/en1-79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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