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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린토 15장 35절 - 58절 부활한 몸 / 홍성남 신부님 성경묵상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21 조회수765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코린토 전서

 

 

 

부활한 후 우리들은 어떤상태로 태어나는가 하는 의문은 신학자들 사이에서 분분한 의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그런 논의들은 내적성장과는 전혀 관계없는 물음들일뿐

진정으로 중요한것은 부활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일것입니다

 

 

바오로사도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우리모두 죽지않고 변화할 것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육신의 죽음이 없다는것인가?

그런의미가 아니라

부활은 삶의 단절이 아니라 삶의 연속선상에 있다는것을 말하는것입니다

즉 부활한삶은 지금의 삶과 단절된삶이 아니라

지금의 삶의 연속이라는 의미란것입니다

 

마치 내신성적을 안고 가는 수험생처럼....

그렇다면 " 썩어없어질것으로 묻히지만 썩지않는것으로 되살아난다는 말,, 약한것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런것으로 되살아난다는 말 / 물질적인 것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살아난다는 말은 무슨뜻인가?

심리학자 융이 말한 그림자를 말하는것입니다

우리마음안에 자리하고 있는 그림자는 영성생활에서 빼놓을수없는 아주 중요한것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죄가 있는곳에 은총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죄를 지으란 말이 아니라 그림자를 인식하는 자는 하느님의 현존을 느낀다는 말인것입니다

자신의 그림자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사람들은 겸손합니다

그림자를 인식하는사람은 자신에게 결점이 있음을 잘알기때문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허물을 잘 아는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용서와 은총을 주시는가를 알기에

늘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삽니다

 

그러나 자기그림자를 인식하려하지않고 자신을 허물없는 존재로 인식하는사람들은

그림자에 사로잡힌 사람 마치 악령에 사로잡힌사람처럼 됩니다

그래서 죄를 지으면서도 죄책감이 없고 죄를 지음으로서 앞으로 다가올일들에 대한 통찰이 부족합니다

유아적환상에 사로잡혀서 살기에 다른사람들이보기에 정신병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그림자를 인식하는가 안하는가는

우리의 부활후의 모습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신앙생활의 화두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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