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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4년 4월22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22 조회수60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4년 4월22일 화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말씀의초대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베드로는 이들에게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권한다.

베드로의 이 말을 듣고 삼천 명가량의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다(제1독서).

무덤 밖에서 울고 있는 마리아 막달레아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타나신다.

주님을 정원지기로 생각한 그녀는

 주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비로소 주님이심을 알아차린다.

 

◎제1독서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36-41
오순절에,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36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41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4-5.18-19.20과 22(◎ 5ㄴ 참조)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 자애를 저희에게 베푸소서.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부속가는 자유로이 할 수 있다: 244면 참조>

 

◎복음환호송
시편 118(117),24
◎ 알렐루야.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알렐루야.

 

◎복음

<제가 주님을 뵈었고, 그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18
그때에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아주 오래전 신학교 교정을 산책하며

동창과 나눈 대화가 새롭게 떠오릅니다.

부제품을 받기 전에 가졌던

'30일 영신 수련 피정'을 마친

겨울날의 저녁이었는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셨는지에 대해 동창이

 이렇게 말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녀야말로 예수님을 가장 사랑했다.

사도들은 아마도 예수님을 죽을 만큼

사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죽도록 사랑한 나머지

 그리움에 사무쳐 무덤가를 떠나지 못하는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신 것이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다시 한 번

예수님에 대한 마리아

막달레나의 사랑을 헤아려 봅니다.

복음의 장면을 머리에 그려 보니,

문득 노래가 들립니다.

바로 사랑에 대한 노래가 귀에 쟁쟁합니다. '

사랑밖에 난 몰라.'라는 마리아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여기 이렇게 머물러 있다고

그녀가 노래 부르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는 이제 '나는 어떻게 그분을

사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노래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사랑이 어떻게

자라고 강해지는지를 알려 주시니까요.

이제 그녀는 죽음마저 이긴 그 사랑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정하게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시며 그녀를 당신의

사랑 안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그녀가 예수님을 붙잡는

사랑에서 당신의 부활을 다른 형제자매들에게

전하는 사랑으로 나아가도록 파견하십니다.

예수님을 가장 깊이 사랑했던 그녀는

이제 다른 사람의 마음에 주님에 대한

사랑이 타오르게 하면서 부활의 기쁨이

가득하게 하는 불씨가 됩니다.

그러니 지금 '죽도록' 예수님을 사랑하는

이는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그 사랑을 이웃에게 어서 전해 줍시다.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은 사랑뿐'

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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