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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 27일 복음 묵상(가운데로 모시기)
작성자오승희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23 조회수502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요한, 20:19)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요한,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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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구절이 반복됩니다. 세월호 사태로 심리적 붕괴를 맞고 있는 저에게,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의 성경말씀은 똑같은 구절을 반복해 주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화는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에서 주신다는 것을 알려 주는 듯합니다. 주님이 가운데 계시지 않다면, 우리에게 평화는 없을 것입니다.

 

슬픈 부활절을 보냈습니다. 세월호가 빈 무덤이 되기를 바랬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구세주는 어디 계시냐고 물어볼 만도 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구세주가 어디 계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성경말씀은 다른 해법을 주십니다. 해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질문을 해소시켜 버리십니다.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분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가 아니라는 겁니다. 주님은 오시고, 서시고, 말씀하시는, 움직이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엘리야 예언자가 알아챘듯이, 주님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 안에 계십니다.(열왕기상 19:12) 그 분을 제 가운데에 모시기로 합니다. 정지된 화면만 보지 말고 역사하심을 보기로 마음먹습니다.

 

- 퍼시아저씨.(201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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