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될 수 있는 은총을(마태28,8-15)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같은 일들, 같은 예수님의 죽음, 부활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많이 다릅니다. 부정적인 모습으로 바라보게 되면 모든 것들이 다 거짓이고 또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오늘 제 1독서에서 보았던 베드로사도처럼 놀랍게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변화에 대해서는 사도들 시대 사도들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도들만 주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초대교회 때 아우구스띠노 성인조차도 사도시대에만 주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기적들이 가능했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실제로 히포의 주교가 되면서 기적을 수집해보았더니 불과 2년 사이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기적을 체험하면서 자신이 틀렸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얼마나 놀라운 일들이 많이 있습니까! 우리가 읽어봤던 ‘기적은 일어난다.’ 책이라든지, 안득수 회장의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그분의 손길’과 같은 책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오늘날에도 똑같이 일어날 수 있구나!” 하고 생각됩니다. 믿음이 약한 제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하신 일들을 하나하나 기록하면 그런 내용들도 대단할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 삶 안에서도 잘 생각해보면 하느님이 함께 해주시고 하느님이 베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많은지 이루 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영이 무디게 되면 그런 것들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알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고 때로는 영혼이 힘을 잃어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부활은 결국 믿는 사람들이 변화되어 갈 때 점점 주님의 모습으로 변화될수록 주님께서 내안에서 많은 일을 하시게 되고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아, 정말 예수님이 살아 계시구나! 부활하셨구나! 하는 것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미사 중에 우리도 주님께 대한 믿음이 점점 커지고 변화될 수 있는 은총을 간구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