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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자비의 주일(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26 조회수850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 자비의 주일(루카24,13-35)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여러분 자비의기도 바치십니까? 돌아오는 주일이 하느님 자비의 주일입니다. 이번 하느님 자비의 주일은 우리에게 특별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파우스티나 성녀 책을 읽어보면 하느님의 자비에 대해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이 성녀의 삶을 보면 성녀는 늘 죄를 짓지 않을까 고해사제에 대한 이야기와 고해성사 본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늘 영혼에 때가 묻진 않는지 조심하시면서 자주 고해성사를 보았습니다. 수녀님은 초등학교 밖에 다니지 않으셨으며 33세에 돌아가셨지만, 성녀가 되셨습니다. 파우스티나 수녀님이 수도회에서 한일은 밥하고, 풀 깎고, 문지키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이 수녀님을 찾아가셔서 하느님 자비에 대해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1938년에 돌아가셨는데 2000년도에 시성이 되었습니다. 1938년 성녀를 통해서 하느님자비주일을 선포하라 하셨는데 선포된 것은 2001년에 선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에 자비에 대한 것이 파우스티나 수녀님 외에 여러 사람에게 여러 경로를 통해서 말씀해 주셨다는 것인데 루이사 피가렛다 라는 이태리 사람은 평생을 거의 먹지 않으면서 성체만 모시면서 사신분입니다. 그분은 36권의 책을 썼는데 거의 다 하느님 자비에 대해 쓰셨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또 스테파노 고삐 신부님은 성모님 메시지 받은 것을 기록하셨는데 그 책에도 제2의 성령강림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인 것입니다.


우리가 오소서 성령님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의 정배 마리아의 티 없으신 성심의 힘 있는 전구를 들으시어 오소서.” 라는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비의 기도를 계속 바치는데 그 자비의 기도를 바치는 것은 이미 세상을 떠날 준비가 안 된 사람이라도 그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를 하는 것이고, 또 언젠가는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성령을 받을 그 때에 믿던지 안 믿던지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그 자비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렇게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온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삶을, 자신의 죄에 대해서 성령의 빛으로 다 알아보는 때가 온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때에라도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고 회개를 하게 되면 구원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파우스티나 성녀의 책에도 나오는데 내가 정의의 재판관으로 오기 전에 나는 먼저 자비의 왕으로 올 것이다. 심판의 날이 오기 전에, 다음과 같은 징표가 하늘에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알려 줄 것이다. .......십자가의 표지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구세주의 못 박히신 손과 발의 상처로부터 거대한 빛들이 나타나서 세상을 얼마동안 밝혀줄 것이다.”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고, 하느님을 알게 되는 것이 하느님의 자비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가 선포될 때에는 놀라운 일들이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병자들이 치유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파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들이 뭔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 보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으나 예수님께서 설명을 해 주시니까 그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또 사도행전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장애인 이었던 사람이 껑충껑충 뛰면서 기뻐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부활의 역동성, 살아계신 하느님이 계속해서 활동하시는 그런 모습들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저께 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 분은 요셉이라는 형제인데 나이는 50세이며 직업은 공무원입니다. “321일 독감 증세로 병원에 치료차 갔다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서울 삼성병원에서 항암치료 중입니다. 백혈구 수치는 정상인의 20배 이상 높고, 일반 암 환자보다 5배 이상 높으며 40도 이상의 고열상태였으나 41 병자성사 받고 현재까지 정상 체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주간에 1차 항암치료를 실시하였으나 사라지던 암 세포가 다시 생성되어 안타깝게 처음부터 항암치료를 하게 되어 잠시 휴식 차 퇴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에서 요양하면서 열심히 기도하였고 420일 항암치료차 재입원하기 전날인 419일 신부님의 권유로 부활 성야 미사에 참례하게 되었습니다. 30분 이상 앉아있지 못하는 환자가 두 시간 삼십분에 걸친 미사 끝까지 다 드렸으며 미사 중에 힘이 생겼다고 합니다.


421일 월요일 골수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아 기적적으로 3-5일 걸리는 이차 항암치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남아 있지만, 이것만으로도 주님의 은총이라고 믿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하고 이렇게 보내왔습니다.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놀랍고 그 시대에만 하느님께서 활동하신 것이 아니고 지금도 믿는 사람들에게는 계속해서 살아계시면서 활동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빵을 떼어주실 때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우리도 예수님의 몸을 받아 모실 때 정말 살아계신 예수님의 몸을 모신다는 성체에 대한 믿음을 더 크게 하면서 성체를 모시면서 미처 하느님께 찬미 드리지 못하고 미사성제에 참여하지 못하고 죽어간 젊은 학생들을 대신해 성체를 모십니다. 그들의 영혼 몫까지 모십니다.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한다면 이미 떠난 그 영혼들에게도 큰 위안이 될 것이고 또 고통 중에 있으면서 하느님께 제대로 찬미 드리지 못하는 그 유가족들을 내가 대신해서 미사에 참례하고 그 고통을 영성체에 담아서 함께 나누겠습니다. 라고 한다면 그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사 전례 안에서 우리는 온 세상에 모든 고통과 기쁨과 죄악과 이런 모든 것들을 함께 누리면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어떤 마음으로 미사성제에 참례하고 함께 하는가에 따라서 미사의 폭이 어마어마하게 넓어지기도 하고 협소해지기도 한 것입니다. 부활의 역동성을 우리가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을 예수님의 마음과 일치되어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안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미사 중에 우리도 살아계신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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