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땅의사람,하늘의 사람/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2014년 4월 29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29 조회수815 추천수1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한마음 한뜻>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32-37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ㄱ.8-15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2014년 4월 29일): 땅의 사람, 하늘의 사람

하늘은 땅을 품습니다. 하늘은 땅보다 더 넓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땅만을 보고 삽니다.

이 땅이 전부인 양 말입니다. 땅만을 보면 마음이 좁아집니다. 자연히 자신의 것만을, 자신의 이익만을, 자신의 권리만을, 자신의 안위만을 따집니다.

자신의 자리와 안전만을 따지기 때문에 다른 이의 눈물과 아픔과 호소에 이 핑계 저 핑계대면서 외면합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호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자신의 자리 보존에만 정신이 팔린 사람들이 왜 생각날까요?

또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제일 먼저 도망친 사람들이 왜 생각날까요?

우리 가운데는 이 땅에 살지만 분명 하늘에서 내려온 이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이웃을 위해 생명을 바친 사람들입니다.

남들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피신시키다가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이들이 남긴 마지막 말들은 “사랑합니다”였습니다.

이들은 이 땅에서 이미 하늘을 품고 산 사람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이 땅은 살만합니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땅만 보지 않고 하늘을 품고서 살 수 있습니다.

“주님, 하늘에서 내려오신 당신처럼 하늘을 품고 산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소서. 또한 우리도 이 사람들처럼 하늘을 품고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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