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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4년 4월29일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04-29 조회수72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4년 4월29일 화요일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가타리나 성녀는

1347년 이탈리아의

시에나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자신의 앞날을 짐작할 수 있는

신비스러운 체험을 하였다.

그래서 완덕의 길을 걷고자 일찍이
 소녀 시절 때 도미니코 제3회에 들어갔다.

그녀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지역들 간의 평화를 위하여 노력하는 가운데

특히 교황의 권리와 자유를 옹호하는 데 앞장섰다.

자신의 신비 체험을 모아 책으로 남긴 그녀는

1380년에 선종하였고,

1461년에 시성되었다.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는 가타리나 성녀는

 1970년 교회 학자로 선포되었다.

 

말씀의초대

초대 교회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면서

큰 은총을 누렸다.

 신자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사람이 없었다.

자신의 재산을 팔아 사도들에게 맡기고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았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과 니코데모의 대화가 이어진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모세가 광야에서

구리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렇게 들어 올려져야 그를 믿는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고 가르치신다.

 

◎제1독서

<한마음 한뜻>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32-37

32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33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34 그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소유한 사람은 그것을 팔아서

받은 돈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놓고,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곤 하였다.


36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인으로,

사도들에게서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바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

 

37 자기가 소유한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3(92),1ㄱㄴ.1ㄷ-2.5(◎ 1ㄱ)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주님이 차려입고 권능의 띠를 두르셨네.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네.

 예로부터 주님 어좌는 굳게 세워지고,

 영원으로부터 주님은 계시네.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 당신 법은 실로 참되며,

당신 집에는 거룩함이 서리나이다.

주님, 길이길이 그러하리이다.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복음환호송

요한 3,14-15 참조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지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ㄱ.8-15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9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이탈리아의 중부 지방인 토스카나는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가 보기를

꿈꾸는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토스카나 지방의 보석 같은

 작은 도시 가운데 하나가,

 전체가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시에나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캄포 광장은 흔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오늘 축일을 맞은 가타리나 성녀는

바로 이 시에나에서

14세기에 태어났습니다.

 이미 어린 시절에 깊은 신비를

체험하고 정결을 약속한 그녀는

16세에 마침내 도미니코 제3회에

입회하여 봉헌의 삶을 시작합니다.

 서른세 살의 젊은 나이로 병사할 때까지

나병이나 페스트 환자들을 두려움 없이 돌본

 가타리나는 거룩한 품성과 영적 식별력을

인정받아 교황들까지도 그녀에게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이는 정치적인 변화까지도 이끄는데,

당시의 정세와 교회의 난맥상이 겹쳐

 프랑스 아비뇽에 은거해 있던 교황이

그녀의 거듭된 직언에 마음이 움직여

 로마로 돌아오게 됩니다.
또한 그녀는 놀라운 수덕과

 신비 체험의 삶을 살며 병상에서

그 체험을 『대화』라는 책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이러한 그녀를 교회는 시대를 초월하는

 '교회 학자'로 선포합니다.

사백 통 가까이 되는 그녀의 '서한'들 역시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교회의 모습을

 잘 알려 줄 뿐 아니라 영성 신학의

귀중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성녀의 영성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절대적 진리에 대한 열렬하고 타협 없는

 갈망과 헌신을 보여 줍니다.

가타리나는 하느님을

 '언제나 불타는 뜨거운 불'

같은 사랑의 하느님으로 만났고,

그분에 대한 사랑에

 흠뻑 빠져 살았습니다.
성녀가 체험하고 실천한 불같은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우리의 신앙 역시

뜨거워질 수 있도록

 성녀의 전구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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