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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죄들이 용서받기 때문에(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1 조회수598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모든 죄들이 용서받기 때문에(루카 24,35-48)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주님의 부활과 그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부활 성야 때 어린 학생들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많은 국민들과 교황님을 비롯하여 세계 정상들과 사람들이 그 죽음에 대해서 애도하고 슬퍼하고 마음 아파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인간 내면에 인간의 고통에 대해서 마음 아파하고 슬퍼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것이 이런 참담한 죽음을 통해서 온 국민들 마음속에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하루에 40여명가량 자살을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주검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가 그런 죽음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지는 않은가 말씀드려봅니다. 일년에 일만 오천 명 가량 자살을 하는데 하루에 40여명이상이 자살로 죽어간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말 못하는 태중의 아기들도 낙태로 인해서 하루에 몇 천 명이 일 년이면 수십만에서 일백만 가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수 천만 명이 해마다 낙태로 인해서 죽어가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생명의 소중함을 눈에 보이는 생명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에 대해서도 소중하게 여겨야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서 우리 신앙인에게 있어서는 육적인 생명 뿐 만이 아니라 영적인 생명에 대해서도 똑같이 마음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해야 된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어떤 죄를 짓는다든지 나쁜 생각이나 행동을 한다든지 할 때 우리 영혼이 죄 중에 있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될 때 우리 영혼은 죽어가게 되는 것이고 더군다나 대죄 중에 있을 때는 우리 영혼이 죽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영혼들을 바라보면서 마음으로부터 안타깝고 저 영혼이 다시금 생기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마음으로부터 기도하고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발현하셔서 이런 말씀을 전하십니다.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우리가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회개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데 있어서 늘 기본이 되는 것이 매일 매일 아침, 저녁기도를 바치는 것입니다. 아침에 하루를 주님께 봉헌하고 맡기고 의탁하고 또 주님의 뜻대로 살기를 청하면서 봉헌의 기도를 바칩니다. 또 저녁기도를 바칠 때 오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잘못된 삶에 대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내가 생각으로, 마음으로, 말로 잘못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 뉘우치고 하느님께 자비와 용서를 청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할 때 우리 영혼은 하느님 아버지께로부터 용서받고 다시금 힘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할 것을 베드로 사도가 이야기 하십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바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죄가 지워지게 하라.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말씀과 같은 말씀입니다.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온 세상 끝까지 전하게 하여라. 베드로 사도의 말씀처럼 여러분도 회개하고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지난 사순시기 내내 고해성사에 대해 강조의 말씀을 드렸는데, 고해성사가 왜 중요한 것인가, 참답게 회개하고 성사를 봤을 때, 우리 모든 죄들이 용서받기 때문에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 고해성사뿐만 아니라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것은 매일 매일 자신의 삶을 뉘우치고 회개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신앙생활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하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사 드릴 때도 가슴을 두드리면서 우리 잘못의 용서를 청하고 회개하고 미사를 시작하고, 하루의 삶을 마치면서도 가슴을 두드리면서 용서를 청하고 봉헌하고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번 회개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거듭 거듭 새로 태어나도록 노력해야 되는 것입니다. 파우스티나 성녀, 그 수녀님은 성녀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고해성사를 보셨습니다. 온전히 영혼을 깨끗하게 유지하시는 그런 삶을 살아가셨습니다.


오늘 주님의 부활을 맞은 사도들이 회개하고 주님을 맞아들이는 것처럼, 또 베드로 사도가 그 유대인들에게 회개하고 주님을 믿으라고 말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 마음 안에, 주님의 부활이 이루어지고 이 세상에 생명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지만, 내 마음 안에 아직도 어떤 죄의 성향들, 누군가를 미워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그런 모습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청하고 이 미사시간을 통해서 더 거룩한 영혼이 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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