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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의 삶은 헌신하는 삶 그리고 생명을 구하는 삶입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1 조회수1,014 추천수2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세월 호,고 남 윤철 선생님의 부활의 삶]

 

(부활의 삶은 헌신하는 삶 그리고 생명을 구하는 삶입니다.) 


지난 16일 침몰 직전의 세월 호에서

담임 선생님은 마지막까지 선 내에 남아 학생들을 구하느라

미 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은 제자는

다섯 살된 한 아이를 품에 안고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고 남윤철 아우구스티노,

그는 안산 단원고 2학년 6반 담임선생님입니다.

 

생존 학생들에 따르면,

남선생님은 선체(船體)가 급격히 기울어진 16일 오전 10시쯤

선실 비상구 근처에 있어 얼마든지 먼저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선생님은

학생들의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빨리 빠져나가라”고 외쳤습니다.


구조된 학생에 의하면

“안내 방송에 따라 구명조끼를 입고 가만히 있었는데,

방 안에 물이 차오르자 선생님이 오셔서 우리를 대피시켰다”

고 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물이 허리쯤까지 차올랐는데도

우리를 챙기고 있는 담임선생님을 봤다”면서

 

“물이 키를 넘어서면서

정신없이 빠져나오고 나서 돌아보니

선생님이 보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사랑과 헌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떠난 선생님입니다.

 
고 남 윤철 교사의 장례식에서

남 교사의 아버지는 "사랑한다. 내 아들아, 잘 가라.

장하고 훌륭한 내 자식"이라고 오열했고,

 

장례식장은 일순간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남교사의 어머니는 슬픔을 억누르고 말합니다.

 

“내 아들, 의롭게 갔으니까 그걸로 됐다.”

 

아버지는 말합니다.

 

"아이들을 놔두고 살아 나왔어도 괴로워서

그 아인 견디지 못했을 겁니다.

윤철인 그런 아이였어요..." 

 

남윤철 선생님의 아버지는

"처음에 전원 구조라고 해서

병원에 있으면 데려오려고 내려갔다"며,

 

"중간에 상황이 바뀌어

학생들 30명 정도가 객실에 남아있어 구해야 된다고 했을 때,

윤철이가 그 안에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고인의 빈소에는

‘조의금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안내장이 붙어 있었고,

 

남교사의 아버지는 마음만 받겠다고 하며

“생사를 모르는 제자가 많은데

이렇게 먼저 빈소를 차린 게 미안할 뿐”

이라고 말합니다.

 

누가 저에게

부활의 삶을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저 의로운 사람을 보세요.

그가 부활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도 부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자, 살아 남은자,

살아 돌아온자의 할일이 있습니다

 

세상을 더 맑고,밝게 만드는데

헌신하는 삶을 사는것이 그것입니다

다른생명의 어려움을 보살피고,

더 나아가 생명을 구하는 삶!
누구나 그렇게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음속을 좋은생각으로 그득하게하고,

좋은 말과 행동으로

 

미소짓는 삶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삶이 될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는 생명을 구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이글은

카톨릭 문화원의 박유진 신부님이

문자로 보내온 글입니다^^

감동적이어서 함께 먼저 나누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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