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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의 교리교육: 성령칠은 中 "깨달음의 은사" [full catechesis]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1 조회수790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영혼들을 돌보시고 그들의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과 다시 일어설 힘을 주소서!
새로이 성인반열에 오르신 성 요한 23세 그리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저희들을 위해 간절히 전구해 주소서! 아멘.





† 찬미 예수님!


교황님의 일반 알현: 깨달음(understanding, 이해, 통달)의 은사

Pope at General Audience: The gift of understanding
                                                                                                                2014-04-30 11:04:22


...

Published on Apr 30, 2014

The Pope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imploring this gift, through the Holy Spirit.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Buongiorno,



성령 칠은 가운데 첫번째로 지혜의 은사에 대한 묵상을 마친 후, 오늘 저는 두번째 은사인 깨달음(understanding, 이해, 통달)에 관심을 집중하려 합니다. 그것은 다소 크게든지 또는 적게든지 우리가 부여받을 수 있는 지적 능력인 인간 지력(intelligence)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로지 성령께서 베푸실 수 있는 은사이며, 그리스도인들을 일깨워 가시적인 현실 세계를 넘어 하느님의 생각과 그분의 구원 계획의 심도를 탐색하게 하는 은사입니다.



코린토 공동체에 하시는 말씀에서, 사도 바오로는 이 은사의 작용에 대해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깨달음의 은사가 우리 안에서 어떻게 역사하는지- 사도 바오로의 말씀입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코린토1서 2:9-10 )  물론 그리스도인이 모든 것을 이해하며 하느님 계획에 대한 완전한 지식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들이 하느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할 때,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그분과 하나가 될 때에 완전하게 그 명확성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시사하듯, 깨달음의 은사는 우리를 "intus legere (광대한 숨은 의미를 읽어 내도록)"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이 은사는 우리가 하느님께서 뜻하시는 대로, 하느님께서 이해하시는 대로, 하느님의 지력으로 사물을 깨닫도록 우리를 도와 줍니다. 인간은 인간적 지력과 신중함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며, 그리고 그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통찰하시는 것처럼 심도있게 상황을 깨닫는 것, 이것이 이 은사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주시어 우리가 이 은사를 받아 우리 모두 하느님께서 통찰하시는 그대로, 하느님의 지력으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이것이 성령께서 우리를 하느님과의 친밀한 관계로 이끄시어, 그분께서 우리 삶과 역사에 구상하여 만드시는 사랑의 계획의 일부분이 되게 하십니다. 이것이 역사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도록 우리를 도와줍니다.



그러므로 깨달음의 은사는 믿음과 밀접한 관계에 있음이 명백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살아 계시어 우리 정신을 밝혀주실 때, 우리는 주님의 말씀과 행하심을 깨달음으로서 날마다 성장하게 됩니다. 예수님 스스로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성령을 보낼 것이니 그는 내가 너희에게 가르친 모든 것들을 너희가 이해하게 할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깨닫는다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이해하고, 복음을 이해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복음을 읽을 수 있고 무엇인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성령의 은사로 인하여 복음을 읽는다면, 하느님 말씀의 깊이를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위대한 선물이며 우리 모두 청하고 함께 구해야 하는 크나 큰 은사입니다. "오 주님, 깨달음의 은사를 주시옵소서." 이 은사는, 모든 것이 우리 구원을 위한 그분 사랑의 선물이라는 것을 더욱 더  인식하게 도와줍니다. 성령께서 그분(주님)의 가르침을 우리에게 상기시키시고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설명해 주실 것이라고 주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은사의 깊이와 힘에 대해 매우 잘 표현한 루카 복음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죽음과 묻히심을 지켜본 후, 실망하고 슬픔에 잠긴 두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우스라고 불리는 그들의 마을로 돌아갑니다. 그들이 길을 걷고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걸으시며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은 슬픔과 절망으로 가려져 그분을 알아뵐 수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성경말씀을 설명해 주시자, 그들은 그분께서 수난 당하시고 죽으신 후 다시 살아나셔야만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어, 그들의 마음은 열리고 그들 가슴에 희망이 되살아났습니다. (루카 24. 13-27 참조) 이것이 성령께서 우리에게 행하시는 일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게 하시고, 하느님의 일들, 인간의 일들, 상황들, 모든 것들을 더 잘 이해하도록 우리를 열어 주십니다.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중요한 선물입니다.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주님께서 통찰하시는 대로 이해할 수 있는 이 은사를 우리 모두에게 주시도록,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복음 안의 하느님 말씀을 깨닫게 되도록 이 은사를 우리에게 베푸시도록 주님께 청합시다.



이것이 바로 깨달음의 은사로 그리스도인들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이십니다. 삶의 무게와 우리의 한계로 인해 억눌린 우리도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들 자신 곁에 계시는 주님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성령을 모실 때, 모든 것은 새로운 빛을 받아들이고,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에 대해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깨달음의 은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요! 이 은사를 통해, 하느님의 영이 우리 정신과 우리 마음의 어두움을 몰아내고,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신앙인이 되게 하며, 그분의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나타내 주시는 것을 즐기게 하시며, 우리 삶 안에서 그분이 행하시는 모든 것으로 기뻐하게 하십니다.



http://en.radiovaticana.va/news/2014/04/30/pope_at_general_audience:_the_gift_of_understanding_/en1-79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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