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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 욕심을 부린다는 것은 남을 잊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2 조회수659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 욕심을 부린다는 것은 남을 잊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나: 예수 그리스도)

 

"그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야고보와 같이 내 곁에서 걷고 있던 안드레아가 만족한 표정을 하고 말했다.


"그래, 그 사람들과 아주 즐겁게 식사를 했다."


"선생님, 유다가 얼마나 마구 먹어대는지 보셨습니까? 한 동안 음식 없이 지낼 준비라도 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기가 막히다는 듯이 야고보가 말했다.

 

유다를 쳐다보니, 잔뜩 부른 배 위에 손을 얹은 채 가고 있었다.


"물건에 대한 욕심이든지, 돈에 대한 욕심이든지 간에, 욕심은 사람을 망치는 것이다. 어떤 것에 대해 욕심을 부린다는 것은 남을 잊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유다가 좀 안됐다고 생각하며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유다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선생님, 아침 식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주 많이 먹었어요. 잔치를 벌려 놓은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좀 더 먹어 둘 수 있었을 텐데요. 그렇게 빨리 떠나야 했던 게 유감입니다."

 

유다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도 못했고, 더 이상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았다. 유다를 가끔 야단 친것은 그를 그 만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야고보가 물었다.

"선생님, 사람들이 어쩌면 그렇게 눈이 멀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야고보야, 네가 말하는 사람들은 영혼이 눈먼 사람들이다. 나는 육신의 눈이 먼 사람뿐 아니라, 영혼의 눈이 먼 사람에게도 빛을 주기 위해 온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치유를 거부하기 때문에 고쳐 줄 수가 없다. 네가 굶주리고 있을때 많은 음식을 가진 사람이 음식을 가져다 준다고 하자.

그러나 네가 받기를 거절한다면, 너는 계속 굶주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필요한 것이 바로 네 앞에 있어도 네가 그것을 거절한다면 너의 굶주림은 여전히 계속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권하시는 치유의 사랑이 바로 눈 앞에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진리를 보지 못하는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다."

 

 야고보와 안드레아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가, 안드레아가 말했다.

"주님, 주님의 지혜는 정말 한량 없으신데, 제가 그것을 충분히 배워서 얻게 될 날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장차 지혜와 진리의 성령께서 너희에게 임하시어, 너희를 가르치고 깨우쳐 주실 것이다."
나는 야고보와 안드레아를 감싸 안고서 , 함께 하느님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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