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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는 않는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2 조회수964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는 않는다.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시편27,1)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마태4,4)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남긴 조각으로

영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요한6,8-13)

 

이 말씀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세상의 삶을 살펴보면

참으로 진리의 말씀인 것입니다.

 

온 세상의 사람들이 6십억에서 7십억의 사람들이

하루 세끼씩 먹고 지낸다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먹고 살 것을 마련해주셨지만

인간들이 자기 욕심에 젖어 나눌줄 모르기 때문에 이런 부조리가

세상에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또한 생기고 있습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도 알고 보면 인간의 욕심의 결과인 것입니다.

이번 이런 참사를 통하여 누가 누구를 욕하고 사과하라고 나서는

그 사람들은 과연 무엇일 했나요?

 

이번 이런 참사를 통하여

옳바른 삶을 살도록 다같이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간음한 여인을 몰아세우던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행동을 보아야 합니다.

 

죄 없는 자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이틈을 타서 사리사욕의 욕심으로 정치적 목적을 노리는 꼴들이

몹시 서글픈 심정입니다.

 

비난과 질책 그리고 원망으로 얼룩진 이 사회가

우리들의 삶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원망과 질책 그리고 원통스러운 일들이 우리들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이 직접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엄청난 비극을 딛고 일어서는 것임을 우리들이 이 삶에서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길이 묵상해야 하겠습니다.

 

이 사회가 옳바른 사회로 한단계 성숙되기 위한 아픔을 겪고 있다는

생각으로 위로하고 서로 도와 가면서 아픔을 달래가면서 성숙된 삶을

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세월호 침몰로 인한 희생된 많은 영혼들의 명복을 빌면서

그분들의 가족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자비를 베푸시도록 하느님께 기도

드리는 일만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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