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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의 감사와 나눔/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2014년 5월 2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2 조회수769 추천수1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하며 물러 나왔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5,34-42

 

복음

 

<예수님께서는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원하는 대로 나누어 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15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2014년 5월 2일) 마음의 감사와 나눔

장정만도 오천 명이나 되는 수많은 사람들이 배고파합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것도 어린아이가 가지고 온 보잘 것 없는 먹거리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목자와 임금으로 드러나십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사람들이 자리잡고 앉은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고 일부러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군중이 주님의 ‘양떼’임을 알아차릴 수 있지요. 목자의 역할은 양들을 보호하고 양들을 좋은 풀로 먹이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목자의 역할은 이스라엘 왕들이 맡았습니다. 임금은 저 높은 옥좌에서 백성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대신해서 목자로서 백성들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어디가 아픈 지, 어디가 힘든 지, 왜 눈물을 흘리는 지 알아보고 보듬어 안아주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참 목자요 참 임금으로 당신의 양떼요 백성들인 우리를 양육하십니다.

우리는 살면서 우리가 가진 적은 것에 실망합니다.

작은 아이이며 겨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는 손에 든 것이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고 원망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보잘 것 없는 것을 통해서 큰 일을 하십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감사드립시다.

깊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가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지금 우리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나눕시다.

감사와 나눔이 있는 곳에 우리의 목자요 임금이신 하느님이 일을 하십니다.

우린 이러한 하느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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