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가 그리스도를 만났기에 . . .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4 조회수453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늘의 묵상


          비교적 가까운 시기를 두고

          한국 교회에서 일어난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 하나를 꼽자면

          무엇보다도 성경 읽기와 공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진 사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말씀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성경 읽기 운동이 확산된 시점에서

          이 과정을 함께해 온 많은 사람이

          다시금 성경 공부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독했다는 데서 오는 성취감이나

          성서 신학의 지식을 얻게 되었다는

          학구열을 만족시키는 뿌듯함을 넘어,

          진정으로 성경 말씀을 알아듣고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이며,

          그 방법을 제대로 깨닫고 정립해야 한다는

          겸허한 자성의 소리가 많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은,

          사치품이나 자기만족이 아니라

          진정 우리를 살아 있게 하고 살아가게 하는 원천으로서

          성경을 만나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오롯이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과

          함께 걸으며 당신을 두고 한

          성경 말씀의 참뜻을 깨우쳐 주십니다.

           

          베드로 사도는 설교를 하면서

          시편에서 다윗이 노래한 내용이

          바로 주님을 두고 한 말이었음을

          사람들이 생생하게 느끼게 합니다.

           

          또한 베드로 사도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만났기에

          하느님을 믿으며 희망을 안고 살게 되었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전합니다.


          교회는 중요한 성찰을 할 때마다

          신앙의 원천인 이 성경의 가르침에

          우리 삶의 자리를 선입관 없이

          비추어 보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삶의 모습을 다름 아닌

          성경의 가르침에 비추어 본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분명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말씀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아 하느님에 대한

          깊고 강한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사도들이 체험하였듯이

          우리의 삶이 말씀의 세계 안으로 깊이 들어가

          새롭게 변화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이유입니다.

          그러기에 성경 말씀을 이해했다는

          참된 표지는 다름 아니라

          새로운 삶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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