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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눈으로.. 23. 영혼의 구원 사업에서 어머니께서 얼마나 중요한 분이신지를 언젠가는...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5 조회수43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나: 예수 그리스도)

오랫동안 뵙지 못한 어머니 생각을 하며 잠에서 깼다. 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시는 어머니를 생각했다.
제자들이 모두 일어났을 때 그들에게 말했다.


"어머니를 뵙고 싶기도 하고, 나자렛으로 돌아갈 때도 됐다."


"좋습니다. 좋아요" 베드로가 신이 나서 소리쳤다.

"주님의 어머니께서는 항상 우리를 친자식처럼 맞이해 주시지요"


"그렇습니다. 주님. 어머니께서는 요리 솜씨가 그만이시지요." 가리옷 유다가 말했다.

어머니께서는 유다를 사랑해 주셨고, 지극한 정성으로 대해 주셨기 때문에, 유다는

어머니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간직하고 있었다. 유다는 덧붙혀서 말했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 집에 가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거기 갔을 때마다, 얼머나 떠나가기 싫었는지 모릅니다."

 

"어머니를 뵈러 집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다 그렇게 느끼게 된다. 어머니께서는 누구든지 반갑게 맞아 주시고, 사람들이 정말 자기 집에 온 것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신다. 어머니께서는 나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 주시고, 친자식이 되게 해 주신다. 영혼의 구원 사업에 어머니께서 얼마나 중요한 분이신지를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여행길에 앞서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선생님, 나자렛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야고보가 물었다.

"그렇게 멀지 않다, 야고보야. 이틀정도만 걸어가면 되다."

"선생님, 제가 선생님의 짐을 들고 가면 안 될까요.? 그래야만 선생님께서 어머니를 만나 뵈실 때 너무 피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야고보가 간청했다.

나는 야고보의 마음 속에 있는 깊은 사랑을 보았고, 내가 집에 갔을 때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기를 염원하는 야고보의 마음을 보았다.

"사랑하는 야고보야. 기꺼이 내 짐을 지게 해주마. 내가 져야 하는 짐의 한 부분을 네가 짐으로써, 네가 나의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야고보는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해 하다가, 신이 나서 내 짐을 집어 들고는 춤을 추듯 걸어갔다. 야고보는 어릴 때 배운 노래를 즐겁게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 노래는 자식들을 향한 내 아버지의 사랑에 관한 노래였다.

다른 사람들도 따라서 부르자 축제의 분위기가 되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대한 그들의 사랑을 진심으로 표현하면서 마음이 열리게 되자 노랫소리는 점점 더 커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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