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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보다는 너를, 우리보다는 너희를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부활 제3주간 월요일(2014년 5월 5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5 조회수609 추천수1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그들은 스테파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6,8-15

복음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22-29

 

 

 

부활 제3주간 월요일(2014년 5월 5일): 나보다는 너를, 우리보다는 너희를

세상에는 돈과 권력이 우선됩니다.

만일 돈과 권력이 이기적인 얼굴을 하고 있다면 분명 썩어 없어질 양식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만족하지 못하고 배부른 것은 찰나일 뿐이지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것에 목숨을 겁니다.

이것을 손에 넣으려고 누가 죽든지 누가 다치든지 거짓과 폭력을 불사합니다.

세월호 사건에서 사람의 목숨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우리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이것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고 주님은 우리에게 촉구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은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입니다.

예수님은 벗을 위하여 당신 몸과 피, 곧 생명을 몽땅 내어놓으신 분이십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우리도 예수님처럼 우리 삶을 내어놓아야 하지요.

 나보다는 너를, 우리보다는 너희를 더 생각하는 우리가 되도록 합시다.

돈과 힘은 이타적인 삶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삶을 살 때 생명이 꽃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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