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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눈으로 .. 24. 영원한 제물(성체)은 영혼의 양식이 되고, 영혼을 구원해 줄 것이다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6 조회수540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나: 주예수 그리스도)

노래하고 기도하면서 걷다 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어느새 날이 저물어, 밤을 지낼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되었다. 참으로 좋은 하루를 보냈다. 기도와 하느님 흠숭에 푹빠져 있는 제자들을 바라보며 나는 참으로 행복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 앉아 있는 제자들이 모두 피곤해 보였다. 그들은 오랫동안 걸었기 때문에 피곤한 것으로만 알고 있었지, 하루 종일 기도를 바치느라고 피곤해졌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기도하는 동안에는 선과 악의 끊임없는 투쟁이 일어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그 영신적 투쟁으로 인해 영적인 피로를 느끼게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날 다른 일로 수고를 해서 피곤한 것으로만 생각한다. 영혼은 피곤해지지 않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때로는 그 피로의 원인을 의식하지 못하고 넘어간다.

 

피곤한 몸에 휴식이 필요하듯이, 영혼도 휴식이 필요한 것이다. 굶주린 몸에 음식이 필요하듯이, 영혼도 음식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열심한 신자들조차 그것을 모른다.

제자들을 돌아보며 내가 말했다.

"모두 모여서 손을 잡아라. 내 제자가 되기에 필요한 힘을 성령께서 너희에게 불어넣어 주시도록, 아버지께 기도해 주겠다."

그들은 내가 하라는 대로 손을 잡고 침묵 가운데 소망하며 기다렸다.

"아버지, 아버지께 기도하오니, 나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힘을 불어넣어 주시어, 그들이 가야 할 길을 지침 없이 나아가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하자 성령의 사랑이 제자들의 영혼에 임하시어 그들의 영혼을 새롭게

하였다.

이렇게 회복된 후에 제자들은 모두 아침까지 곤히 잤다.

잠자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나를 따라올 수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은 신체적으로뿐 아니라 영신적으로도 지치겠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필요한 음식과 힘이 그들에게 주어질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영원한 제물(성체)을 통해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줄 것이며, 영원한 제물은 영혼의 양식이 되고, 영혼을 구원해 줄 것이다.

오직 믿음을 가지고 그 제물을 받아 모시기만 하면 될 것이다... 믿음으로 그 제물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하느님께 마음을 열어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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