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3주간 목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8 조회수564 추천수4 반대(0)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우리를 낳아주시고, 사랑으로 길러주시고, 언제나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을 위해서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연휴 중에 지인들과 함께 모임을 갔었고, 매일 미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아침 미사 중에 우리는 방파제와 같은 신앙인이 되자고 말을 하였습니다. 세상의 유혹들을 이겨내자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을 위한 빵도 먹어야 하지만, 신앙의 빵, 사랑의 빵, 믿음의 빵도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바로 그런 빵들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일행 중 한분께서 소중한 물건을 분실했습니다. 모두들 함께 걱정했고, 기도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다행이 물건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방파제가 되어주었기 때문에 모임을 순조롭게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남이섬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았던 외로운 섬이었습니다. 저도 20여 년 전에 한번 갔었고, 그 뒤로는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함께 갔던 지인들도 모두 몇 십 년 만에 다시 간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도산 직전까지 갔었던 유원지 남이섬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유명한 관광지로 변화시킨 것은, 많은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방문하는 관광 코스가 된 것은 남이섬을 사랑하고, 오늘의 남이섬으로 변화시킨 강우현 남이섬 사장의 힘입니다. 그의 경영 철학은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하는 역발상 경영입니다, 버리는 것이 없이 폐기물을 재활용하니 창조 경영입니다, 여기저기 새로운 조형물을 만드니 디자인 경영입니다.”


남이섬을 방문하면서 신앙의 공동체들이 남이섬처럼 활기가 넘치고, 주님의 사랑이 충만한 공동체로 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수시로 냉담 하는 교우들을 찾아가고, 소공동체 모임을 잘 준비하고, 구역, 반원들의 축일을 함께 축하해주고,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고, 본당의 전례와 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런 공동체로 변화되기를 희망합니다.


남이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년이 80세라고 합니다. 정년을 맞아 은퇴를 해도 연금을 준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기쁘게 일을 하고, 노년에 대한 걱정이 없으니 걱정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남이섬은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신앙인들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의 삶만 보장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죽어서도 영원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를 받아 모시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필립보스는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을 만나서 성경의 말씀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사람은 필립보스에게 청해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많은 본당에서는 예비자 환영식을 합니다. 올해는 교황님께서 오시기 때문에 예비자들이 늘었다고도 합니다. 주변에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분들에게 필립보스가 했던 것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설명해 드리고, 그분들을 신앙에로 초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단순히 몸을 건강하게 하는 양식만을 찾는다면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성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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