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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8 조회수929 추천수5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4년 5월 8일 부활 제3주간 목요일
 
 
I am the living bread
that came down from heaven;
whoever eats this bread will live forever;
and the bread that I will give is
my Flesh for the life of the world.
(Jn.6,51)
 
 
제1독서 사도 8,26-40
복음 요한 6,44-51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 중의 하나가 야구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렸을 때부터 응원을 하던 프로야구의 한 팀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고 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것은 물론, 스포츠 하이라이트까지 보면서 승리에 대한 기쁨을 만끽합니다. 그런데 제가 응원하는 팀이 대패하고 있거나 또는 이기다가 역전을 하게 된다면 괜히 신경질이 나면서 텔레비전 전원을 꺼버립니다. 사실 스포츠 경기라는 것이 이길 때도 있고 또 질 때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내가 응원하는 팀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완벽한 승리란 있을 수가 없지요. 때로는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어도 질 수 있는 것이 스포츠인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요? 완벽한 인생이란 있을 수 없지요. 때로는 실패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실패라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좌절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삶 역시 주님께서 주신 소중한 시간들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품 안에서 우리는 바로 희망을 발견합니다. 특히 주님께서 주신 생명의 빵을 통해 우리들은 커다란 희망 안에서 지금의 고통과 시련을 이길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의 빵과 반대되는 죽음의 빵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유혹입니다. 잠언의 말씀처럼 죄는 우리를 이러한 식으로 유혹하지요.

“훔친 물이 더 달고 몰래 먹는 빵이 더 맛있다.”(잠언 9,17)

정말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유혹은 달콤하기 때문에, 쉽게 넘어가곤 합니다. 잠시 그 빵을 먹으면서 즐거움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내 영혼은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떠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가져다주는 빵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생명의 빵’이신 당신을 받아들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빵을 우리는 매 미사 때마다 영하게 됩니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죽음에서 벗어나게 하는 생명의 빵을 모신다는 것은 매 미사 때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주님의 이 사랑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적게 받았다고 불평불만을 던지는 사람이 있으며,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이 죄를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심한 자책 속에 빠져 있습니다. 모두 주님의 큰 사랑을 의심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리고 이제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의 삶을 살도록 더욱 철저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죽음의 빵이 아닌, 생명의 빵을 모실 수 있는 거룩한 내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 안에서 큰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으니까요.

나무는 혼자 서 있어도 나무고, 돌은 혼자 있어도 돌이네. 하지만 인간은 혼자서는 인간이 될 수 없어 관계가 인생이고 존재의 이유인 것이네. 인생의 의미는 관계 속에 있어(레이먼드 조).


 

바로 나 자신의 모습(「효와 관련하여 요즈음 풍자한 글중에서」)

어버이날인 오늘, 부모님께 대한 우리의 모습을 반성했으면 합니다.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애완동물 병이나면 가축병원 달려가도
늙은부모 병이나면 그러려니 태연하고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스레 여겨지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아낌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하나둘씩 따져보네

자식들은 손을잡고 줄외식을 하건만은
늙은부모 위해서는 외출한번 하지않네

자식들이 장난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은 표정이네

시끄러운 아이소리 잘한다고 손뼉치며
부모님의 회심소리 듣기싫어 빈정대네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한번 사올줄을 모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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