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09 조회수544 추천수6 반대(0)

교황님 방한과 시복식을 준비하면서 저는 영성 신심 분과를 맡았습니다. 교황님 방한과 시복식이 한 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을 통해서 순교자들의 영성이 계속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제가 맡은 분과의 일입니다. 지난 1989세계 성체대회가 끝난 후 한국 교회는 한 마음 한 몸 운동 본부를 만들었습니다. 성체대회의 정신이 계속 이어지도록 한 마음 한 몸 운동 본부를 통해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교황님 방한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문을 만들어서 전국 각 본당에 나누어 드렸습니다. 전국의 많은 본당은 교황님의 방한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각 교구에서 지정한 성지와 124위 복자와 관련된 성지를 순례하고, 미사와 영성체 그리고 묵주기도와 고백성사를 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각 교구에 협조를 구하였습니다. 이제 곧 16쪽 구성된 자료집과 124쪽으로 구성된 자료집이 나올 것입니다. 이런 자료집을 통해서 교황 방한의 의미와 순교자들의 영성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순교자들의 영성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실천사항들을 담아 낼 것입니다. 평화 방송과 신문을 통해서 영성 신심 분과에서 준비한 자료들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혹을 받으셨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요즘 예수님께서 생명의 빵을 이야기 하십니다. 이것은 곧 다시 먹어야 하는 밥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적인 힘을 주고,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용기를 주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는 명예와 권력이라는 황금 알을 찾으려는 사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사울에게 새로운 길을 알려 주십니다. “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사울은 이제 주님의 도구가 됩니다. 그리고 많은 고난을 받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의 회개를 믿지 못합니다. 예전의 동료들은 그가 배반했다고 미워합니다. 사울은 이제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멸시와 조롱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방법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회심한 것은,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된 것은 을 먹어서가 아닙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그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수업을 받는 부제님들에게 기말고사 숙제를 내 주었습니다. ‘서품 성구를 정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라고 하였습니다. 서품 성구는 앞으로 사제생활을 하는데 커다란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저의 서품 성구는 시편의 말씀입니다. ‘눈물로 씨 뿌리는 사람들이 기쁨으로 곡식을 얻을 것입니다.’ 이 말씀은 제게 힘이 되었고, 이 말씀은 제게 용기를 주었고, 이 말씀은 제게는 다시 배고프지 않는 생명의 빵이 되었습니다.

 

신앙은 황금 알을 낳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매일 기도하고, 선행을 베풀면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셨고, 성인 성녀들이 예수님의 삶을 따랐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들도 주님의 뜻을 따라서 우리의 사랑과 우리의 재능을 기꺼이 이웃들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행복의 시작이고, 영원한 생명의 출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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