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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의 운명은 나의 운명/성베네딕도회왜관수도원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부활 제4주일(2014년 5월 11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11 조회수766 추천수6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활 제4주일(2014년 5월 11일) 너의 운명은 나의 운명

목자는 양을 보호하고 먹이고 키우는 사람이지요.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목자가 양을 잘 알기에 양도 목자를 잘 압니다.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 눈빛만 봐도 무엇을 말하는 지 서로 앎니다. 서로의 ‘앎’ 안에서 목자와 양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목자는 예수님이시고 우리는 주님의 양들입니다.

목자이신 주님과 양들인 우리는 끝까지 함께 하는 운명 공동체를 만듭니다.

거룩한 부르심(성소)은 운명을 함께 하자는 초대입니다.

아무리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해도 주님이 나의 목자이심을 알기에 두럽지 않습니다.

가장 힘들 때 가장 아플 때 가장 지칠 때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시편 23,1)를 삶으로 노래합니다.

주님은 물으십니다. “아프니?” 그리고 이어서 말하십니다.

“나도 아프다.” 우리의 상처는 주님의 상처로 승화됩니다.

 우리의 아픔은 주님의 아픔이기에 우리의 상처는 단순한 상처가 아니라 구원을 위한 상처로 변합니다. “그리스도의 상처로 여러분은 병이 나았습니다”(1베드 2,24). 이것이 부활의 선물입니다.

나의 운명은 주님의 운명이 되고 주님의 운명은 나의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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