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5월 13일 부활 제4주간 화요일 복음 묵상) | |||
---|---|---|---|---|
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4-05-13 | 조회수648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4년5월13일 화요일 복음묵상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요한10,25) 누군가의 이름으로 무엇인가를 말할 때, 말하는 이는 그 이름의 주인공을 신뢰한다는 뜻이며, 듣는 이에게도 공신력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음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도 성부의 이름을 드시며 당신의 신원을 증명하시려 합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두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하느님의 이름을 내세울 때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한다는 것은 나의 기도가, 나의 희망이 예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고 그분의 뜻에 맞기에 이렇게 청한다는 뜻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각자의 이름을 정말 소중하게 만들고 가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 이외에도, 자신을 나타내는 적지 않은 이름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어느 정도 후회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