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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눈으로.. 31. 우리는 왜 하느님께 우리의 삶을 계속 반복해서 바쳐야 합니까?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13 조회수496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나: 예수 그리스도)

 

우리는 일어나서 함께 기도를 시작했다.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아버지께 오늘 하루를 바치고, 우리 삶에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청했다.


"주님, 우리는 왜 하느님께 우리의 삶을 계속 반복해서 바쳐야 합니까? 한번만 하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 야고보는 천진난만하게 물었다.

 

"야고보야, 그것은 말이다. 하느님을 위해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 자신에게 상기 시키기 위해 아버지께 매일 우리의 삶을 바치는 것이다. 네가 어렸을 적에는...." 하는데 유다가 끼어 들었다.

 

"야고보는 아직 어린 아이예요. 주님.!"

다른 제자들은 모두 조용히 있는데, 유다 혼자서 자기 농담에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야고보가 재빨리 대꾸했다.

"비록 아직 어릴지는 몰라도, 나는 적어도 누구처럼 항상 불평만 하고 있는 그런 사람은 아니란 말야. 그리고 나눠 가져야 할 것을 혼자 차지하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

 

 "야고보야, 화내지 말아라. 네가 하느님의 일꾼이 되려면 분노를 억제할 줄 알아야 하고, 혀를 억제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유다, 너는 남을 조롱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농담으로라도 남을 업신여겨서는 안된다. 농담은 재미있어야 하되,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

 

유다는 금방 기가 죽어서 말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그러나 유다가 또 다시 그럴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야고보뿐 아니라, 모두에게 하는 말이다. 너희들이 어린 아이였을대, 부모님께 몇번이나 사랑한다고 말했느냐? 너희가 사랑한다고 말할때마다 부모님이 기뻐하시지 않았느냐?  또 너희 부모님은 너희들에게 몇번이나 너희를 사랑한다고 하셨느냐?

아무리 여러번 사랑한다고 하셔도 너희는 그 말을 듣고 싶어 했을 것이다. 그 말은 너희에게 기쁨과 평화와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도 마찬가지 이시다. 너희가 들려주는 사랑의 말을 듣고 싶어 하시며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다 들으신다. 너희가 사랑한다는 말을 아무리 많이 해도,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기꺼이 들으시고 즐거워 하신다. 그리고 너희에게 당신의 사랑을 부어 주시어, 위안과 안정을 얻는 기쁨을 누리게 해 주신다. 아버지의 사랑안에 있으면 어떤 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날마다 그날을 아버지께 바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압지께 크나큰 기쁨을 드리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생활의 순간 순간은 하느님의 것이며, 온종일 하느님께서 항상 함께 계시는 것을 알게 되면 너희는 위안과 안정을 얻게 될 것이다."

 

"하느님을 더욱 찬미합시다." 흥분한 마태오가 열정적으로 말했다.


"우리 마음을 야훼께 열어 드리자." 요한이 동의하고 나섰다.


시몬은 큰 소리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 아버지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표정을 하고 있는 유다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기쁨에 넘쳐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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