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지만(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14 조회수637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지만(요한 6,22-29)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제1독서에서 그 무렵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을 그 백성들은 대항할 수가 없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스테파노는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켜서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자들과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표징들이 일어나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그분들이 말씀하신 것이 참되다는 것을 하느님께서 증명해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나섭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주님을 믿고 따르면서 주님께 많은 기도를 하고 청을 드리는데 많은 부분들이 영원한 생명에 대한 청원보다는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그런 청원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의 신앙의 핵심, 목표는 영원한 생명, 하느님 나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도 모르게 계속해서 세속적인 것들을 추구하고, 그것들에 귀를 기울일 때 예수 그리스도를 잊어버리고 영원한 생명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삶이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고, 더 심하게 되면 이세상의 것들을 잃어버렸을 때 온 세상을 마치 다 잃어버린 것처럼 고통스러워하고 좌절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갖고 주님이 함께 계시고 살아 계시다는 믿음을 가졌을 때는 나에게 어떤 고통이나 시련이나 어려움이 온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더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 우리는 계속해서 빵에 대해서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 끊임없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빛과 어두움, 빛으로 나아가야 된다. 믿음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이 복음을 쓴 목적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 미사 중에 영원한 생명을 주는 그 빵을,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면서 그분과 하나 되고, 일치되고 또 그분을 더 굳게 믿을 수 있어서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지만, 늘 우리 마음은 하느님 나라를 그리워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간구합시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